제주항공, 기내식 카페 ‘여행맛’ 도쿄 신주쿠 ‘프린스 호텔’에서 2개월 운영
에어부산, 기내지에 지역 예술가 소개…리스·렌탈 상품 국제선에서도 판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진에어, 소비자 중심 경영 위한 새 슬로건 선정
진에어는 고객중심경영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핵심 가치와 비전을 담은 새 슬로건 ‘늘 고객과 함께 JIN에어’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슬로건은 임직원 대상으로 사내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모든 임직원이 고객 편익 증진을 업무의 척도로 삼아 스스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를 계기로 올해 하반기 내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는 게 진에어의 목표다. CCM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 평가하는 국가공인인증 제도다. 진에어는 △최고고객책임자(CCO) 임명 △서비스 KPI 수립 △서비스개선위원회 운영 △CCM 매뉴얼 제정 등 각 부서별로 CCM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소비자중심경영 도입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고객과 소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주항공, ‘여행맛’ 일본 도쿄 진출
제주항공은 객실 승무원이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이하 여행맛)을 일본 도쿄에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여행맛 일본점은 도쿄 신주쿠 소재 신주쿠 프린스 호텔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불고기덮밥 △오색비빔밥 △승무원기내식 등 제주항공 사전주문기내식 3종과 △상큼하귤 △모형비행기 △기내담요세트 등 기획상품 3종이 판매된다.
이는 최근 현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한국 문화 체험 ‘한국여행놀이’(도한놀이) 트렌드를 선점, 일본 내 제주항공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여행에 대한 매력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도한놀이는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콘텐츠를 즐기면서 마치 여행을 하는 듯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놀이문화다.
여행맛 일본점은 도한놀이 인기에 힘입어 지난 1일 오픈 이래로 일주일간 1200여명의 현지 고객이 방문했다. 제주항공은 또한 신주쿠 프린스 호텔과 협업해 객실 1곳을 제주항공 항공기처럼 디자인해 판매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기내지 통해 지역 예술가 작품 선보인다
에어부산은 기내 판매 상품을 안내하는 ‘에어부산몰’ 기내지에서 부산 지역 출신 조형예술가인 박자용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고 8일 밝혔다.
박자용 작가는 △2012년 파리한국문화원 주관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2018년 킴스아트필드 ‘오늘의 작가전’ 공모 등에 선정된 부산 출신 예술가다. 그는 이번 에어부산 기내지를 통해 △내적공간 △조용한 대답 △서동 △눈을 가리지 않은 창문 등 7개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향후 에어부산은 분기별로 예술성이 뛰어난 지역 작가를 발굴해 작품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내 유상 판매 서비스를 리뉴얼하고, 이를 통해 기존 국내선 항공편 승객들을 대상으로 선보였던 ‘차량 리스·렌탈’ 상품을 국제선 항공편에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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