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세계 첫 친환경 엔진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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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세계 첫 친환경 엔진개발
  • 박세욱기자
  • 승인 2010.03.04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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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새기준 따라 NOx의 배출량 15% 줄여
2011년 모든 선박 의무화 시장선점효과 높을듯
현대중공업이 세계최초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새기준을 만족하는 친환경 선박엔진을 제작했다.
 
4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선박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질소산화물인 NOx의 배출량을 15%가량 감소시켰다.
 
▲ 현대중공업이 새로운 IMO기준에 맞춘 친환경엔진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시운전을 하고 있다.     © 시사오늘
현대중은 지난 2008년 10월 IMO가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선박엔진에서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친환경 제작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IMO는 당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종전 1KWh당 17.0g에서 14.4g으로 줄이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2011년 1월1일 건조되는 모든 선박은 이기준을 따르도록 했다.
 
이에따라 현대중은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친환경 엔진 제작에 착수해 터보차저, 연료밸브, 에어쿨러 등 핵심부품을 새로 개발하는 등 새로운 기준에 맞는 제품 생산에 나섰고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현대중은 새로운 엔진의 시운전을 마치고 발주처인 중국 양판조선소에 이 엔진을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엔진은 1만6680마력급으로 현재 건조중인 9만2000톤급 살물선에 장착될 예정이다.
 
김응성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 상무는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주들의 요구도 늘고 있다"며 "세계 처음으로 친환경 엔진을 개발함으로서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내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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