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보 중요성 강조…중도보수층 끌어안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최근 NLL논란과 '노크 귀순' 등이 이슈로 떠오르며 국방·안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안 후보는 19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그 곳을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평화와 안보가 교차하는 상징적인 장소'라고 칭하며 "아무리 좋은 정책과 비전도 평화와 안보가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굳건한 안보를 "자동차가 튼튼한 도로에서 더 잘 달릴 수 있는 것"에 비유하며 그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안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정치경제 분야에서 진보적 성향을 보이던 것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이는 외교 국방·안보에서 보수적 목소리를 냄으로서 그간 고개를 돌리고 있던 40대 중도보수층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 후보는 고성군 현내면 주민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는 우선 북측과 대화부터 시작해야한다. 재발방지, 사과 문제를 포함해 논의하고 재발방지를 확약 받은 다음에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접경지역 주민의 어려운 삶, 그리고 평화와 안보에 위해가 되는 요소에 대해 다시 한 번 잘 짚어야 한다"면서 "(고성이) 북방경제의 튼튼한 상징적 장소가 되도록,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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