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백화점업계가 코로나 엔데믹으로 급속하게 증가하는 결혼 수요에 발맞춰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첫 웨딩페어를 오는 12일까지 실시한다.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웨딩 준비의 처음과 끝을 함께)라는 테마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프리미엄 수입차부터 면세점에서의 허니문 쇼핑까지 결혼 준비에 필요한 혜택을 선보인다.
특히 럭셔리 상품군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연 3회에 한해 구매 금액의 최대 2배를 웨딩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인 롯데웨딩멤버스 '웨딩마일리지 추가 적립'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주얼리, 워치, 리빙 상품군 등 총 60여 개의 기존 참여 브랜드 외에도 신혼부부들의 명품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프라다', '생로랑', '로저비비에' 등 명품, 뷰티 등 20여 개 럭셔리 브랜드들이 새롭게 참여한다. 웨딩마일리지는 롯데웨딩멤버스 가입 후 9개월간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최대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는 리워드 제도다.
이밖에 프리미엄 혼수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구매 시 결제 카드에 따라 롯데상품권 증정 및 웨딩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은 2월 더클럽웨딩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 더클럽 웨딩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 중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9개월간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더클럽웨딩 가입 후 9개월간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최대 5% 리워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벤트 내용은 예비 신랑·신부·가족 등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사진을 영상으로 제작해 3월 중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천호점, 신촌점의 외부 대형 전광판으로 송출하는 것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H포인트 앱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22일 당첨자에게 개별 안내된다.
같은 기간 '럭키 드로우' 행사도 실시한다. 더클럽웨딩 고객이 이벤트 기간 중 현대백화점에서 누적 100만 원 이상 구매하거나 H포인트를 적립하면 참여 가능하다. 경품은 '뱀포트 풀바디 테라피 60분'(1명), '시슬리 파리 화장품'(1명),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1명) 등이 준비됐다. 오는 3월에는 프로모션과 함께 웨딩페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결혼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라며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