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AI·빅데이터 기술 적용 ‘STT·TA’ 시스템 오픈 [은행오늘]
스크롤 이동 상태바
KB국민은행, AI·빅데이터 기술 적용 ‘STT·TA’ 시스템 오픈 [은행오늘]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03.29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KB국민은행은 ‘미래컨택센터 FCC STT·TA(이하 FCC STT·TA)’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KB국민은행 CI이다.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AI·빅데이터 기술 적용 ‘STT·TA’ 시스템 오픈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고객센터 상담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한 뒤 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하는 ‘미래컨택센터 FCC STT·TA(이하 FCC STT·TA)’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FCC STT·TA’는 고객의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고,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텍스트를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Warning’, ‘인사이트’, ‘상담지원’으로 구성된다.

먼저 ‘Warning 시스템’은 외부 이슈 탐지와 고객센터 급상승 키워드 감지를 통해 내부 영향도를 파악하고, 해당 이슈에 대한 콜 통계, 고객의 긍정·부정 반응 등 현황을 분석한 ‘이슈 리포트’를 자동 생성한다. 뿐만 아니라 생성된 ‘이슈 리포트’는 유관부서에 이슈 발생 알람과 함께 즉각 제공돼 고객에 대한 빠르고 일관된 대응을 지원한다.

‘인사이트 시스템’은 고객센터에서 접수한 일평균 10만 콜에 달하는 방대한 양 상담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금융상품과 서비스 문의, 불만사항 등을 도출하고,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심층 리포트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고객센터 업무 프로세스 개선,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선, 비대면 고객관리와 마케팅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담지원 시스템’은 고객 질문에서 의도를 파악한 후 최적의 답변을 상담원에게 제공해 상담원의 업무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상담 종료 후에는 상담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 입력하여 상담원의 업무 편의성을 높여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의 FCC STT·TA 오픈을 통해 생생한 고객 반응을 확인해 금융상품, 서비스 개선, 데이터 분석 기반의 고객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실시간 이슈 대응으로 고객의 불편사항을 즉각적으로 해소하는 등 고객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간담회에 참석한 고객들과 '손님과 상생하는 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하나은행

하나은행, 고객간담회 개최…상생금융 확대 약속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고객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상생금융 확대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승열 은행장 주재로 지난 28일 을지로 본점에서 고객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금소법) 시행 2년을 맞아 마련된 자리이다.

금소법 시행 후 고객이 경험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애로·불편사항을 직접 경청하고, 보다 실질적으로 고객과 상생하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개선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외국인 고객을 비롯한 MZ세대 대학생, 중소기업 CEO, 직장인, 전직 교수, 금융전문가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고객들이 참석해 더 나은 하나은행을 만들기 위한 여러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객들은 금소법 시행 초기 복잡한 상품 가입 절차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하나은행 직원들의 전문적이고 친절한 설명 덕분에 신뢰를 갖게 됐다는 경험담을 전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절정이던 시기에 하나은행의 적시 대출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는 사연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서민, 청년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또한 “손님들이 제안한 의견 하나하나를 소중히 살펴 소비자 권익 보호 및 편의성 증대는 물론 금융의 상생 문화 확산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열 은행장은 하나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상생 금융 프로그램이 취약계층뿐 아니라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빠짐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확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서 “은행의 근간은 손님”이라며 “손님 보호와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손님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고 손님께 가장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금소법 시행 후 상생 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 위크(week)’를 지정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소비자보호 활동을 31일까지 진행한다. △금리인하요구권 △개인신용평가대응권 △청약철회권 △위법계약해지권 등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교육과 완전판매 프로세스 점검을 진행해 임직원의 소비자보호 윤리 의식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고객 신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국민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의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는 로그인 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자동으로 작동돼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악성 앱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하나은행은 금융사기 취약계층인 고령층 고객들이 하나원큐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부모님 하나원큐 앱 깔아드리기’ 이벤트를 5월 말까지 진행한다.

또한, 고객의 금융 편의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고객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외환·디지털·자산관리 등 서비스 개편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 2주년 편리한 금융거래 아이디어 공모전’을 4월 말까지 진행한다.

 

지난 28일 서울시 서초구 씨티케이그룹 본사에서 열린 ‘혁신기술 기반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IBK기업은행 김인태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사진 오른쪽)과 정인용 씨티케이그룹 대표이사(왼쪽)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씨티케이그룹, 혁신기술 기반 사업 협력 MOU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화장품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그룹(대표 정인용)과 ‘혁신기술 기반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최근 IBK창공은 기업은행과 거래 중인 기업 중 디지털 전환에 관심 있는 중소·중견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했으며, 이번 씨티케이그룹과의 업무협약은 오픈이노베이션의 연장으로 실증사업 연계까지 진행된 사례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화장품 신사업 발굴과 실증사업 확대 △혁신 기술과 시장정보 교환 △연구개발을 위한 정보와 전문인력을 교류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협업 가능한 IBK창공 기업, IBK기업은행 관계자, 씨티케이그룹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양사는 사업제휴 기회 제공을 위해 씨티케이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IBK창공 기업들을 모집했으며, 30개 이상 혁신창업기업이 제안서를 제출해 1차적으로 10개 기업이 선발됐다.

협약식 당일에는 선발된 IBK창공기업 10개사와 씨티케이그룹의 실무 전문가들이 만나 3D 모델링 및 AI를 통한 패키지 제작,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화장품 기획,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 서비스를 위한 로봇 시스템 제안 등 다양한 사업제휴 방안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기업설명회 및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행사 이후 사업협력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양사로부터 지원금, 홍보, 투자검토 기회, 협업을 위한 인프라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IBK창공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씨티케이그룹의 혁신 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사진 왼쪽), 정기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투자관리 본부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신한은행

신한은행,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MOU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이강훈, 이하 KIND)와 한국기업의 해외인프라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KIND는 한국기업의 해외 인프라·플랜트·도시개발 사업 진출을 위해 사업기획, 타당성 조사, 금융구조화 자문 등 해외투자개발사업 제반 사항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의 △해외사업 공동 발굴과 정보 공유 △해외사업 금융지원 △ESG 경영실천을 위한 상호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이 우리기업 해외사업에 도움이 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해외사업기회의 공동발굴과 금융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ND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환경의 변화로 기업들이 해외인프라도시개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민관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20개국 169개 해외 네트워크)에서 추진한 해외금융지원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민간협력사업 등 다양한 해외 인프라사업에 금융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가 29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에서 진행된 카카오뱅크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주총, 윤호영 대표 재선임…첫 현금배당

카카오뱅크 정기 주주총회가 29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윤호영 현 대표이사는 2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윤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로 연장됐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했으며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고 있다. 이번 연임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격화되는 경쟁 속에서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분들께 더 나은 혜택과 효용을 드리고 포용금융 강화, 금융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 결의로 송지호 크러스트 유니버스 대표가 비상무이사로 카카오뱅크 이사회에 합류한다. 진웅섭, 최수열, 황인산 사외이사는 연임이 결정됐다.

또한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80원, 총 381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배당가능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높은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배당을 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정관 일부 변경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등 총 7개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선보인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 홍보 이미지이다. ⓒ사진제공 = 케이뱅크

케이뱅크, 인뱅 최초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출시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케이뱅크는 최근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 이자 상승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상품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주기적으로 금리가 바뀌는 변동금리와 달리 이번 고정금리형 상품은 대출기간 중 금리 변동 없이 동일한 고정금리가 적용돼 계획적인 이자 관리가 가능하다. 그동안 인터넷은행에는 아파트담보대출에만 고정금리형이 있었다.

대출금리는 29일자 기준 연 3.70%(대출기간 2년)로, 신용 등급에 관계없이 단일 금리가 적용되며 대출만기까지 금리 변동이 없다.

기존 전세대출 상품과 비교해 대출한도 비율과 대출 대상 범위도 확대됐다. 대출한도는 임차보증금의 90%로 범위 내 최대 2억 원까지 가능하다. 6개월 이상 재직한 근로소득자 또는 사업소득자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00% 보증해주는 상품으로 무주택자 대상인 만큼 금리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고객에게 부과되는 주택금융공사 보증료가 기존 전세대출 상품(최대 0.2%) 대비 0.1%포인트 낮게 측정돼 추가 금리 인하 효과를 더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사비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4월 30일까지 전세대출 한도 조회를 완료한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이사비 100만 원을 지급한다. 단, 당첨된 이사비를 수령하려면 올해 10월 31일까지 전세대출 실행을 해야 한다.

추가로 이벤트 기간 내 한도 조회를 마친 고객 중 300명을 선정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경품 추첨은 5월에 진행하며 당첨자는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출기간 동안 안심하고 금리 상승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단일 고정금리 상품을 내놓았다”며 “전세대출 상품을 다양화해 고객들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금융지주·정무위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