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맞붙은 한동훈-김의겸 [한컷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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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맞붙은 한동훈-김의겸 [한컷오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3.04.11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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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편파수사 한동훈이 조선 제1검? 조선 제1혀!”
한동훈 “김의겸, 거짓말 끊기 어려우면 줄이기라도 하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다시 한 번 맞붙었다. ‘한동훈 저격수’를 자임해온 김 의원이 한 장관을 “‘조선 제1검’이 아닌 ‘조선 제1혀’”라고 저격하면서다. 이에 한 장관이 김 의원을 향해 “거짓말을 끊기 어려우면 줄이기라도 하라”고 응수하면서, 두 사람의 악연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김 의원은 4월 3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일부 언론이 ‘조선 제1검’이라고 평가하는데 편파 수사를 해서 그런 별칭은 붙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오늘 말하는 것을 보면 ‘조선 제1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이 말싸움 하나는 정말 잘한다. 한 장관의 말솜씨는 역공, 허를 찌르기, 대담한 사실 왜곡 등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서 “한 장관이 그럴 듯해 보이기는 하는데 냉정하게 따지면 많은 부분이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이러자 한 장관은 4월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덕담하신 걸로 생각하겠다”면서 “덕담을 주시니 저도 덕담 한마디 드리겠다. 거짓말을 끊기 어려우시면 조금 줄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일갈했다.

이어서 그는 “검사 때 저를 조선제일검이라고 부르셨던 건 다름 아닌 민주당 쪽 분들”이라며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데, 그분들이 저를 부르는 이름이 많이 달라졌다”고 꼬집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대통령실 출입)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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