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업계가 4월 14일 '블랙데이'(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는 날)를 맞아 풍성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블랙데이 기념해 4월 한 달간 15가지 주요 블랙푸드 상품에 대해 '1+1', '2+1' 덤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 대상 상품은 '오뚜기 마요짜장볶이큰컵', '삼양 쿠티크에센셜짜장큰컵', '하림 더미식유니자장면한그릇', '오뚜기 짜장컵밥', '칠성 펩시콜라제로500ml', '칠성 펩시콜라제로망고500ml' 등 6종이다. 2+1 상품은 '농심 사천짜파게티봉지', '농심 짜파게티큰사발', '농심 사천짜파게티큰사발', '농심 앵그리짜파구리큰사발', '농심 신볶게티큰사발', '오뚜기 컵누들짜장맛소컵', '오뚜기 짜슐랭봉지', '코카콜라제로355ml', '칠성 펩시콜라제로355ml' 등 9종이다.

이마트24도 짜장·커피·콜라 등 블랙 색상과 관련된 상품에 대해 할인 및 1+1, 2+1 덤 증정 행사를 마련했다. '아임e 민생짜장봉지면'(5입)도 40% 할인된 가격인 2500원에 판매한다.

오뚜기짜장컵밥 등 짜장 먹거리 상품과 펩시콜라제로500ml, 펩시콜라제로망고500ml, 코카콜라 제로캔355ml, 닥터페퍼 제로캔355ml에 대해선 이달 말까지 1+1 행사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짜장불닭볶음면큰컵, 삼양 쿠티크에센셜짜장(봉지), 오뚜기 마요짜장볶이큰컵, 오뚜기 컵누들짜장맛소컵 등 짜장 먹거리 4종과 펩시콜라캔355ml, 펩시콜라페트600ml, 캔커피/페트커피 24종은 2+1 판매된다.

이처럼 편의점업계가 블랙데이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매년 블랙데이 관련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4일 짜장라면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2배 가량 증가했으며, 냉동 짜장면은 70%, 짜장면과 함께 즐기는 단무지는 20%가량 매출이 각각 늘었다. 콜라 매출도 1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의 한 관계자는 "블랙데이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는 날로 알려져 있지만, 그런 의미가 아니더라도 짜장면을 비롯해 블랙 먹거리를 먹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이마트24도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으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할인행사와 카톡 플친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