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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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 원 기탁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4.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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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3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강원도 강릉 산불 피해와 관련한 현장 복구,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외에도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한다.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도울 방침이다. 또한 심신회복버스 1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 및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

세탁구호차량은  △18kg 세탁기 3대  △23kg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하루 평균 1000kg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다. 통합 방역구호차량은 차량 내부에 △전기식 동력 분무기 △연무/연막 소독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를 탑재했다. 심신회복버스에는 △프리미엄 좌석 △안마기 △간편 조리시설 △구급용품 등이 구비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무상 점검 서비스와 함께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차량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단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피해 사실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총 할인금액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과 구호차량 지원, 피해 차량 수리비 할인 지원 등이 이번 산불로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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