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효성그룹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가 AI분야 강소기업 페르소나AI, 배터리 분야 강소기업 배터와이에 각각 20억 원을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510억 원 규모 '효성 씨브이씨 스케일업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 펀드의 첫 번째 운용 프로젝트다. 해당 펀드는 지난 3월 효성벤처스·효성그룹·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의 출자로 조성됐다.

페르소나AI는 클라우드 기반 대화형 AI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로, 무인으로 전화를 받고 채팅을 하는 콜봇, 챗봇 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배터와이는 배터리 생애 전 주기를 진단하는 서비스인 BaaS(Battery as a Service)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효성벤처스는 이 같은 기술이 향후 효성ITX, 효성중공업 ESS사업부문 등과 협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그룹 측은 "미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강소기업들과 상생하는 동시에 제조기업을 넘어선 첨단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