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집중 공략, 문재인도 긴장 놓을 수 없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4일 열리는 첫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사이에서 양날의 검 역할을 할 거라고 관측하고 있다.
또 변호사 출신 인사들 중에서도 평소 언변에 능하다는 평을 받는 터라 이번 토론회에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일 거라는 의견도 많다.
먼저, 이 후보는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집중 공략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후보 측 김미희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우리 사회 거악의 본산이란 점과 박 후보 본인이 정치쇄신의 대상임을 강조하고 맹공을 퍼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후보가 준비하고 있는 부분은 박 후보의 역사관, 정수장학회 문제, 지역주의 조장 사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또 "그렇다고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들 계획은 없다"며 "참여정부를 포함해 민주정부 10년간 노동자, 농민의 삶이 급격히 추락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결국 박근혜-문재인 후보 모두 긴장의 고삐를 놓을 수 없는 가운데, 이 후보가 이번 TV 토론회를 통해 통합진보당의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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