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HL그룹이 17일 ‘책임경영’ 체제 본격 시행을 위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조성현 자동차섹터장 겸 HL만도 CEO 수석사장이 부회장 승진했고, 홍석화 건설섹터장 겸 HL디앤아이한라 CEO 사장은 수석사장에 임명됐다.

조성현 부회장은 자동차 시스템 부품 제조∙연구 섹터의 수장으로서 HL그룹 자동차섹터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왔다. SDV 시대 준비를 위한 소프트웨어 조직도 신설하고 총괄해왔다. ADAS BU 분사와 자율주행 전문 기업 HL클레무브 출범에 이어, 최근엔 로봇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홍석화 수석사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HL디앤아이한라의 도약을 주도하고 있다. 홍 수석사장은 건설섹터 계열사 목포신항만운영, HL에코텍, HL로지스앤코 등을 관장하고 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홍 수석사장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전권을 위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