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기째 적자’ 넷마블, 외부 IP 활용 ‘신작 게임’ 승승장구…“실적 개선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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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기째 적자’ 넷마블, 외부 IP 활용 ‘신작 게임’ 승승장구…“실적 개선 자신”
  • 편슬기 기자
  • 승인 2023.09.11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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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원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매출 순항 중
‘아스달 연대기’ 및 ‘나혼자만 레벨업’ 출시 기대감 ↑
연이은 신작 성공으로 3·4분기 수익성 개선 가능성 높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넷마블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웹소설 원작의 ‘나혼자만 레벨업 ARISE’ 이미지. ⓒ 넷마블
넷마블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웹소설 원작의 ‘나혼자만 레벨업 ARISE’ 이미지. ⓒ 넷마블

넷마블이 자사 오리지널 IP 외에 웹툰 등 타 IP를 이용해 유저 공략에 나섰다. ‘신의 탑:새로운 세계’부터 4분기 오픈을 앞둔 ‘아스달 연대기’, ‘나혼자만 레벨업:ARISE’가 대표적이다. 인기 웹툰부터 드라마까지 다양한 IP 활용이 게임 성공의 공식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넷마블이 지난 7월 26일 선보인 ‘신의 탑:새로운 세계’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신의 탑’을 원작으로 하는 RPG 게임이다.

웹툰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생생하게 구현해 기존의 팬들을 게임으로 흡수했을 뿐 아니라, 원작을 모르는 이들이라 해도 게임 내 트레일러 영상과 공식 홈페이지의 세계관 설명을 통해 손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넷마블은 6분기 연속 적자 행진 중이다. 다른 게임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는 가운데 오랜 기간 신작이 없었던 탓에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고 연속 적자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시점에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함께 넷마블의 효자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신작으로 연속 론칭, 넷마블의 적자 행진을 끊어낼 구원투수로 지목되는 모습이다.

신의 탑의 경우 지난 8월 1일 기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4위, 애플 앱스토어 3위를 차지하며 높은 매출 순위를 보였다. 이날(11일) 기준으로는 구글플레이 25위, 애플 앱스토어 7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지난 6일 정식 론칭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방치형 모바일 게임으로, 2014년 출시된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IP가 새로운 장르의 게임으로 출시되면서, 기존 유저들이 ‘추억’을 되살려 세븐나이츠 키우기 게임에 뛰어드는 흐름이 포착된다.

넷마블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 역시 최근 출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팀의 규모가 큰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존 IP를 활용한 좋은 게임을 개발해 유저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매출 역시 현재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기준 2위를 기록하고 있어 팀 분위기도 아주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기세를 이을 신작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세계관을 게임으로 구현한 아스달 연대기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웹소설 나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하는 나혼자만 레벨업:ARISE다.

특히 나혼자만 레벨업의 경우 웹소설의 인기가 웹툰, 애니메이션화로 이어졌고, 결국 게임 제작까지 성사시켰다.

웹소설은 어느 날 갑자기 도심 한복판에 던전으로 들어가는 게이트가 열리게 되고 동시에 특수한 능력을 지닌 헌터들이 생겨나 이들이 던전을 공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지스타 2022’에서 참관객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만큼 게임 커뮤니티 내에서 정식 출시가 더 기대된다는 유저들의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신의 탑과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연이은 성공으로 사내 분위기가 매우 고무적이다. 수익성 개선으로 3분기 내지는 4분기에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연내 출시 예정인 아스달 연대기와 나혼자만 레벨업:ARISE이 남아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고 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전기전자 / 항공, 물류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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