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저트’ 차별화 나선 편의점…디저트 핫플 ‘콜라보’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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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저트’ 차별화 나선 편의점…디저트 핫플 ‘콜라보’ 봇물
  • 정재은 기자
  • 승인 2023.10.18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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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잘하는’ 브랜드와 협업…‘보장된 맛’으로 매출 성장 도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재은 기자]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청수당 딸기에그슈크림 샌드위치', '청수당 딸기프로마주 케이크' ⓒ이마트24

편의점 디저트 인기가 이어지면서 업계가 맛집 IP 적극 활용에 나섰다. 유명 디저트 브랜드와 콜라보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차별화를 꾀한다. ‘맛이 보장된’ 편의점 디저트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가 편의점 디저트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지자 차별화를 소재로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한 디저트를 앞세우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가 지난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디저트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역시 지난해 대비 87%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차별화 소재를 활용한 상품의 매출은 일반 상품 매출보다 더 큰 신장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일반 샌드위치의 매출은 16% 증가한 반면, 차별화 소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샌드위치의 매출은 38% 늘며 냉장 디저트류 매출을 견인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이마트24는 최근 SNS에서 화제의 잼으로 급부상 중인 프랑스 국민 밤잼 브랜드 ‘크렘드마롱’을 소재로 한 디저트를 선보였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디저트 상품을 지속 도입해 편저트를 찾는 고객들의 호응을 살려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마트24는 샌드위치, 도넛 등 인기 디저트 상품군에 크렘드마롱 밤잼을 더해 MZ세대가 선호하는 입맛을 사로잡길 기대한다. 

또한 이마트24는 트렌디한 인기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채널로 급부상한 만큼 ‘핫플레이스 협업’을 선도한다. 앞서 이마트24는 제주도 핫플 ‘더클리프’, ‘유어네이키드치즈’ 등 인기 브랜드와 손잡고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협업한 상품이 출시 후 현재까지 관련 카테고리에서 주간 매출 ‘톱(Top) 3’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등 시너지를 증명했다.

최근엔 익선동 대표 핫플 ‘청수당’과 손잡아 MZ세대 겨냥에 나섰다. 청수당의 시그니처 메뉴를 활용한 콜라보 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 이마트24는 핫플과 대표 메뉴를 발 빠르게 소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추진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신 소비 트렌드를 면밀히 살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라며 “차별화된 협업 상품을 통해 이마트24만의 ‘맛집 편집숍’ 이미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S25도 ‘디저트 핫플’을 표방하며 까눌레, 버터바 등 기존에 없던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매출을 신장시켰다.

GS25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2020년 동기 대비 냉장 디저트류의 매출이 3.2배 늘었다. GS25의 냉장 디저트류 매출은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21년 32% △2022년 78.4% △2023년 41.7% 증가율을 보이며 매년 성장 중이다. 

최근 GS25는 차별화 상품 기획 시 유명 브랜드를 적극 활용한 콜라보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프리미엄 상품 전략이 디저트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것을 경험한 바, 프리미엄 디저트 전략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일례로 GS25는 케이크 전문점 ‘빌리엔젤’과 손잡았다. 빌리엔젤과 협업해 캔에 담긴 케이크 2종을 선보인다. 캔에 담긴 케이크는 간편한 휴대성, 이동의 편리성 등 장점을 가져 편의점의 주요 소비층인 MZ소비자들로부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GS25는 빌리엔젤과 함께 하루 최대 2만 개까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제조 공정 최적화 작업을 거쳐 업계 최초로 캔에 담긴 케이크를 출시한다. 케이크 전문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캔에 담긴 케이크는 수작(手作) 상품이기에 그동안 편의점에서 취급하기 어려웠다. 또한 GS25는 캔에 담긴 케이크가 각종 행사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대량 주문이 가능하도록 협의 중이다.

GS25는 ‘할매니얼’ 취향을 겨냥해 떡을 재해석한 디저트도 준비했다. GS25는 홈쇼핑에서 완판을 이어가는 ‘창억떡집’과 콜라보를 통해 떡을 재해석한 디저트를 내놨다. 창억떡집의 창억떡에 베이커리를 결합한 신상품 2종이다. 창억떡집의 베스트 상품인 호박인절미와 통팥찰떡을 빵에 넣어 떡과 빵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디저트로 상품을 기획했다. 고유의 떡 맛과 베이커리의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GS25의 이 같은 K-디저트 상품 확대 움직임은 할매니얼 취향의 상품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의 영향이다. GS25가 지난 6월 선보인 행운약과 6종은 누적 판매 300만 개를 넘겼고, 지난달 길거리 붕어빵을 그대로 재현해 출시한 ‘꼬리까지 맛있는 붕어빵’은 각종 SNS에서 호평을 이끌어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상품만 보면 편의점에서 구매했는지 모를 정도로 GS25의 디저트 퀄리티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가치와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콜라보를 통한 차별화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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