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준석 신당, 국민의힘에 위협 될까? [한컷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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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준석 신당, 국민의힘에 위협 될까? [한컷오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3.10.24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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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이준석 탈당하면 당 지지율 3~4%p 오를 것”
조정훈 “이준석 신당은 컬트 정당 될 수밖에 없어”
신평 “신당 만들면 30석은 무난? 과대망상도 그런 과대망상이 없다”
윤상현 “신당, 수도권에선 국민의힘 후보 낙선시킬 파괴력 있을 것”
홍준표 “맞수 장기판도 힘겨울 텐데 차·포 떼고 이길 수 있겠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이 여의도를 달구고 있다. 두 사람 모두 12월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조건부 탈당’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가져올 파괴력을 두고 여러 분석이 나온다.

우선 김민수 대변인과 조정훈 의원, 신평 변호사는 신당의 영향력을 평가절하했다. 김 대변인은 19일 MBN <아침앤매일경제>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장기적으로 3~4%포인트 플러스가 될 것이다. 변해야하는 건 이준석 전 대표고 배신의 아이콘도 이준석 전 대표다. 이렇게 의미 없는 비판을 계속한다면 ‘이준석의 스마트함’까지도 훼손될 것이다.”

국민의힘 합류를 선언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도 19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준석의 가치는 국민의힘 안에서 새로움을 드러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보수정당이라는 큰 배에 있을 때만 가치가 있고 떠나는 순간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된다. 이준석 신당은 컬트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

신평 변호사도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신당이 미칠 영향을 낮게 봤다.

“야당에서 누가 이준석 전 대표 정도의 인물에게 자신의 장래를 의탁하겠는가.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면 30석 정도는 무난하다고 하는데 과대망상도 그런 과대망상이 없다.”

반면 윤상현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당이 내년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윤상현 의원은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신당이 여권 표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당이 영남권에는 영향을 안 미칠 수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뜨리는 파괴력이 있을 수 있다. 우리의 표가 더 많이 잠식당할 수 있기 때문에 신당은 우리에게 최대 위기가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단합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조언을 남겼다.

“맞수 장기판도 힘에 겨울 텐데 차·포 떼고 그 장기판을 이길 수 있겠는가. 곧 이재명은 비명계를 끌어안고 총선을 준비할 텐데 내부 다툼에만 집착할 때인가.”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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