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전년比 10.3%↑…수익성 개선에도 건전성 리스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대 돌파…연체율도 전분기比 0.10%p↑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대 돌파…연체율도 전분기比 0.10%p↑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견조한 대출 성장에 힘입어 올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조 1200억원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한 규모로 수익성 개선을 의미하지만 연체율 증가 등 건전성 리스크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올 3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전년말 대비 11조원(5.0%) 증가한 23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가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대손비용률은 0.67%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건전성 리스크는 이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해 말 0.85%에서 올 상반기 0.98%로 증가했으며 올 3분기말 기준 1%대를 소폭 넘어선 1.01%를 기록했다. 연체율 역시 직전분기 대비 0.10%포인트 증가한 0.6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저성장·고금리 지속에 따른 거래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악화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동시에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이 반등할 수 있도록 돕는 ‘중소기업 리밸류업(Re:Value-Up) 프로그램’을 시행해, 은행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국가경제 활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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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금융지주·정무위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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