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9일 홍대 레드로드 일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유럽 ‘라트비아’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라트비아 축제 ‘2023 라트비아 데이 인 코리아(LATVIA DAYS in KOREA)’가 홍대 레드로드에서 지난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3일간 ‘젊음의 거리’ 서울 홍대에 열리고 있다.
홍대 거리에서 스카이다이빙…‘에어로디움’ 무료 체험
국내에서 라트비아를 주제로 한 축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에어로디움(스카이다이빙)’은 누구나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에어로디움은 스카이다이빙을 연습하거나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라트비아 기술이다. 풍동(Wind tunnel)에서 나오는 강력한 바람은 10m까지 공중부양하게 해, 하늘을 나는 듯한 스릴을 체험할 수 있다.
유명 배우 톰 크루즈도 영화 ‘미션 임파서블’ 촬영을 위해 에어로디움으로 훈련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체험은 당일 선착순으로 대기해 차례가 되면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27~29일 3일간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체험에 필요한 체험복도 별도의 대여비 없이 착용 가능하다.
라트비아 본토 음식 시식 기회
라트비아 현지 유명 레스토랑 ‘3파바리 레스토란스(3pavari restorans)’ 메인 셰프 마틴 시르메이스가 만든 라트비아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됐다.
축제측 관계자는 “문화유산과 자연으로 유명한 라트비아는 최근 몇 년간 요리 문화가 크게 발전하면서 미식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 미슐랭 가이드가 라트비아를 방문해, 관련 가이드북이 내달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식 프로그램은 하루에 두 타임으로 나뉘어 28~29일에는 12시 30분과 17시에 각각 진행된다.
‘키오스크’ 작가 아네테 멜레세와 북토크
국내에서 ‘키오스크’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로 알려진 라트비아 출신 아네테 멜레세는 “이번 축제를 기념해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네테 멜레세와 함께 진행하는 ‘북토크’ 프로그램은 28일 토요일 오후 3시, 레드로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이 날 무대에서는 ‘키오스크’ 애니메이션 영상 상영부터 신간도서 ‘스텔라의 도난당한 잠’ 발표회까지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라트비아 도서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한 빈백과 테이블도 설치돼 있다.
행사 주최 측은 “라트비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국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라트비아의 문화, 제품, 기술 등 다양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레 라트비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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