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밤샘 교섭…기본급 10만원 인상 등 합의
안정적 철강재 공급·관련산업 긍정적 영향 기대
조합원 총회 상정…과반수 찬성이나 수용시 타결
안정적 철강재 공급·관련산업 긍정적 영향 기대
조합원 총회 상정…과반수 찬성이나 수용시 타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노조의 파업 위기에 놓였던 포스코가 노사간 밤샘 교섭 끝에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 등 위기가 도사렸지만 다시 상생을 모색할 수 있는 길을 열게됐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부터 25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31일 막판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노사 모두 전년 수준을 상회하는 합의안을 마련, 원만한 교섭을 이끌어냈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 10만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원 수준)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비상경영 동참 격려금) 250만원 △지역상품권 50만원 △격주 4일 근무제 도입 △경영성과금제도·직무급제 도입·복리후생 재설계 등을 위한 TF구성 등이다.
앞서 포스코는 노사간 입장 차이가 지속되면서 노조의 교섭 결렬 선언과 쟁의행위 찬반투표 진행 등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이로인해 직원뿐아니라 고객사, 협력사, 지역사회 등의 관심과 우려가 빗발치기도 했다.
포스코 임단협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될 경우 안정적인 철강재 공급이 이뤄져 자동차와 조선, 건설 등 전후방 산업과 산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지게 된다. 과반수가 찬성 및 수용하면 올해 임단협 교섭은 최종 타결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어려운 회사 여건에도 불구하고 임단협 교섭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예년보다 높은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다"며 "잠정합의안 조합원 투표 절차까지 원만하게 마무리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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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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