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달려온 GM 한국사업장…완성차 수출 1000만대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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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달려온 GM 한국사업장…완성차 수출 1000만대 ‘금자탑’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12.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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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준 누적 수출 1천만대 달성…6일 기념식
헥터 비자레알 사장 “최고 제품 공급 임직원 헌신 덕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GM 한국사업장이 지난 2002년 출범 이후 21년 만에 완성차 누적 수출 1000만 대를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일관된 비전 아래 회사의 글로벌 성장 전략 내 중추적 역할을 해내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6일 부평 본사서 수출 1000만대 달성 기념식…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


GM 한국사업장이 지난 2002년 출범 이후 21년 만에 완성차 누적 수출 1000만 대를 달성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헥터 비자레알 사장의 모습. ⓒ GM 한국사업장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6일 부평 본사에서 헥터 비자레알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완성차 누적 수출 1000만 대 판매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2002년 10월 한국 출범 이후 △2005년 100만 대 △ 2011년 500만 대 수출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10월 누적 기준 1008만2281대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완성차가 아닌 부품 형태의 현지조립제품(CKD) 수출까지 포함하면 그 양은 2500만 대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성과 배경엔 국내 출범 이후 △쉐보레 아베오 △스파크 △트랙스 △크루즈 △말리부에 이어 현재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고객들의 변화하는 니즈와 수요에 적극 부응하는 핵심 차량들을 선보인 점이 꼽힌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누적 수출 1000만 대 달성은 GM 차를 신뢰하고 사랑해주는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지속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며 "GM 한국사업장은 GM의 글로벌 성장 전략의 일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오, 스파크부터 트블, 트랙스 크로스오버까지…연산 50만 대 목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모델의 모습. ⓒ GM 한국사업장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모델의 모습. ⓒ GM 한국사업장

완성차 수출 성과는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국내에서 생산된 GM 차량 중 대부분이 북미(35%), 서유럽(26%)으로 수출됐다. 차종별로는 쉐보레 아베오가 약 221만 대 수출돼 최다 수출 판매 차종으로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서는 스파크 194만 대, 트랙스 178만 대 순으로 집계됐다. 

GM 한국사업장은 현재 주력 수출 차종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 2개 차종은 생산 기간이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61만2000대, 13만6000대의 수출을 이뤄냈다. GM 한국사업장 누적 수출 순위 7위, 9위에 해당한다.

이들 차량은 올해 국내 승용차 누적 수출 실적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올 1~10월 기준 17만6123대의 수출고를 올렸다. 해당 기간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역시 올해 2월 출시 이후 11월까지의 누적 수출 대수가 전년 동기(트랙스) 대비 84.8% 증가한 38만151대에 달한다.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이후부터 꾸준히 수출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 내 연산 50만 대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차종의 생산 극대화와 대량 수출을 통해 한국 경제 기여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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