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핵심’ 장제원 불출마 선언…“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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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핵심’ 장제원 불출마 선언…“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정치오늘]
  • 이윤혁 기자
  • 승인 2023.12.12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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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예산안 합의 불발시 20일 ‘민주당안’ 통과”
제22대 총선 레이스 개막…선거구 획정은 ‘지지부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윤 핵심’ 장제원 불출마 선언…“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이번에는 제가 가진 마지막 공직인 의원직”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승리보다 절박한 것이 어디 있겠나. 총선 승리가 윤 정부 성공의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는다. 이제 떠난다. 버려짐이 아니라 꾸려짐이라고 믿는다” 며  “당원 동지 여러분, 부족하지만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 정부의 성공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예산안 합의 불발시 20일 ‘민주당안’ 통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2일 내년도 예산안 협상과 관련해 “거듭 국회 예산심의 동의권을 무시하는 무성의한 태도로 합의가 되지 않으면 20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산안은 민주당의 수정안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여당은 민주당의 협상안에 성의 있게 대응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홍 원내대표 “민주당은 그동안 민생 미래를 위한 예산안을 제시하고 법정기한 내 예산 처리를 위해 적극적인 협상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그러나 기획재정 부총리는 예산은 나 몰라라 해외 나가고 여당은 대통령실 지침에 꼼짝달싹 못 하면서 협상 회피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에게 약속한 시일 내에 예산안을 합의 처리해야 한다. 대통령실은 과도한 간섭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2대 총선 레이스 개막…선거구 획정은 ‘지지부진’

제22대 총선을 향한 레이스가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4월 10일) 120일 전인 오늘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전과기록 등 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원을 납부하면 된다.

그러나 정작 국회가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나 비례대표 선거제도를 확정하지 못해 일부 예비 후보자는 자신의 지역구와 선거 룰도 제대로 모른 채 우선 후보 등록부터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1년 전에 선거구를 획정하도록 규정하지만 국회는 법정 시한을 벌써 7개월 넘겼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의견만 반영된 편파적인 안”이라면서 거부 뜻을 밝혔고, 국민의힘도 협상에 속도를 내지 않고 있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신인이나 원외 예비후보자들은 선거 지역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현역 의원에 비해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치러지는 관행이 되풀이되고 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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