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관해, 다양한 혁신 기술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동행한 임직원들에게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11일 LS그룹에 따르면 미국 출장길에 오른 구 회장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CES 2024 행사장을 찾아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명노현 LS 부회장, 최창희 SPSX(슈페리어 에식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임원들과 지난해 그룹 우수 신사업 아이디어 연구 성과를 낸 'LS 퓨쳐리스트'(미래 선도자)등 20명이 동행했다.

구 회장은 동행한 임직원들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기술 및 신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첫날엔 유레카 파크를 방문해 벤처 및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관람하고, 이튿날인 10일엔 국내 대표 기업 전시관 및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두루 살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CTO(기술책임자) 및 LS 퓨쳐리스트들이 혜안을 얻어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면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비와 바람을 몰고 올지 몰라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하지만 LS는 어떤 폭풍과 같은 미래가 오더라도 인공지능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기술 혁신을 통해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