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우한나 기자]

수협중앙회가 어장 회복과 바다 환경 정화를 위해 연간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운동은 수협중앙회가 2007년부터 회원조합, 어촌계 어업인들과 함께 펼쳐온 대표적인 공익사업으로 오는 2~11월 수산자원 조성·회복, 바다환경 유지·개선, 개발행위 저지·대응을 목표로 △수산종자 방류 △침적 폐어구 수거 △조업중 인양쓰레기 수거 △바닷속 바닥갈이·물갈이 △유해생물 퇴치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바다식목일(5월10일), 바다의 날(5월31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9월 셋째주 토요일)을 기념한 전국적 해양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태풍, 기후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바닷가 생활쓰레기와 폐어류 사체·유해 해조류 수거지원도 연중으로 펼친다.

수협중앙회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국 회원조합과 어촌계를 대상으로 사업자를 모집했으며 이중 62곳을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우리 어업인들은 삶의 터전인 바다를 공유지의 비극이 아닌 지속 가능하고 희망과 풍요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거운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