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국내 완성차 중견업체들이 올해 경기 침체에 맞서 소비 심리 부양을 위한 프로모션 강화 기조를 2월에도 이어간다. KG 모빌리티와 쉐보레는 설맞이 프로모션을,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스테디셀러 모델에 대한 최대 420만 원의 현금 할인를 내걸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G 모빌리티는 2월 한 달간 ‘설 맞이 페스타’를 마련, 고객의 경제적 부담 덜어주기에 나선다. 차종에 따라 최대 250만 원의 KGM 포인트 제공하는 게 골자다.

렉스턴 일시불 구매 고객엔 250만 KGM 포인트가 주어진다. 50만 포인트에 4WD 무상장착 혜택을 고를 수도 있다. 렉스턴 스포츠&칸의 경우엔 200만 KGM 포인트 또는 데크 커스터마이징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토레스와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 코란도를 구매하는 고객에도 최대 50만 KGM 포인트를 제공한다.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코란도 EV 택시를 일시불로 구입하는 고객엔 타이어 무상교환 1회권도 증정한다. 이외 차종별로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무이자 및 저리 할부를 제공한다.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골드바 이벤트도 지속한다. 오는 3월까지 토레스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총 195명을 추첨해 1인당 금 10돈을 제공하는 행사다. 견적 고객 1명도 추첨해 금 4돈을 증정한다.

쉐보레 역시 설맞이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일시불 고객을 위한 현금지원과 콤보 할부 혜택이 주를 이룬다. 대표적으로 타호 일시불 구매 고객에겐 최대 400만 원에 달하는 현금을 지원한다. 

트래버스를 일시불로 구매할 시엔 최대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7년 이상 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트래버스를 구매할 시엔 5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수입 픽업트럭 차량 보유 고객이 시에라를 콤보 할부(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로 구매할 경우엔 200만 원을 추가 제공한다.

주력 모델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겐 콤보 할부 선택 시 최대 80만 원을 지원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고객 대상으론 기본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트림별 최대 50만 원을 지원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최대 420만 원의 현금할인 혜택을 내세워 고객 유혹에 나선다. 올해 신차 출시를 통한 국내 시장 재도약에 앞서, 기존 스테디셀러 모델들을 중심으로 한 판매 확대에 집중하겠단 의지가 읽힌다.

르노코리아에서 할인 폭이 가장 큰 모델은 SM6 TCe 300이다. 해당 모델 구매 고객에겐 3년 무이자 할부 또는 400만 원 현금 혜택에 더해 20만 원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SM6 TCe 260 모델엔 최대 170만 원 구매 혜택이 주어진다.

QM6는 2월 한 달 간 누적판매 24만 대 돌파 기념 100만 원 특별 혜택이 더해진다.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 120만 원을 더하면 최대 혜택은 220만 원에 달한다. XM3는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에 따라 최대 120만 원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XM3와 QM6(퀘스트 제외) 구매 고객들은 월불입금 부담을 낮춘 잔가보장플러스(buy back+) 할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르노코리아는 올해 신차 준비와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 재도약을 위해 브랜드 강화 전략도 함께 펼쳐갈 예정"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검증받은 르노코리아 차량들을 고객들이 보다 좋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영업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