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회의원 세비, 국민 중위소득 수준으로”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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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회의원 세비, 국민 중위소득 수준으로”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4.02.01 18:2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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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낙연 신당에 “윤핵관과 다를 것 없어”
민주,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 중재안 거부
‘원조 친명’ 유승희, 민주당 탈당 새로운미래 합류
與 백종헌 의원, 부산 금정구 재선 도전 공식 선언
자유통일당 “민주당 주철현 사퇴하라…아들 사기대출 의혹”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동훈 “국회의원 세비, 국민 중위소득 수준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정치개혁 일환으로 국회의원 보수와 관련해 “국민을 대표하는 직역이기 때문에 국민 상징적으로 우리 국민들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로 세비로 받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올해 국회의원 세비가 1억5700만 원으로 책정된 것을 두고 “물가나 공무원 급여 인상과 연동되는 것이어서 사실 루틴한 처리였을 거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 위원장은 “당내에서 충분한 의견을 수렴한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한 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제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내 개인 생각이지만 여야 진영을 넘어 국민 눈높이를 감안해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덧붙였다. 

이준석, 이낙연 신당에 “윤핵관과 다를 것 없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일 전남 순천시 한 과자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이끄는 이른바 개혁미래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그냥 거기도 윤핵관과 다를 것 없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분들이 지금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견이 있어 나왔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나와서는 이준석 이야기밖에 안 한다. 이런 황당한 상황을 만들 것이 아니라 이름에 개혁을 넣었으면 어떤 개혁을 하고 싶어 하는지 (밝히고) 대한민국을 개혁해야지, 왜 이준석을 개혁하려고 달려드는가”며 “이런 상황을 제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어떻게 개혁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우리보다 나은 의견이 있고 아니면 우리와 합쳐서 좋은 의견 낼 것이 있으면 같이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 중재안 거부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하는 규정 시행을 2년 유예하는 개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에게 “민주당은 산업현장에서 노동자의 생명, 안전이 더 우선한다는 기본 가치에 더 충실하기로 했다”며 “정부·여당 제안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정부여당이 제시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을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시행을 2년 유예하고, 산업안전보건청을 신설해 2년 후 개청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원조 친명’ 유승희, 민주당 탈당 새로운미래 합류

유승희 전 의원이 1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오늘 지난 29년간 몸담았던 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로부터 4년 전 당내 경선 부정 의혹을 제기한 등의 일로 후보 부적격 판정을 통보받은 바 있다. 

그는 “유 전 의원은 “비명이라서 불이익받은 것도 아니고 원조 친명으로서 공천 탈락하고서 무슨 할 말이 있냐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다”며 “나는 다만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질 것만을 기대하고 준비했다. 그런데 4년 전 내가 경선 부정 의혹을 제기했던 일을 빌미로 경선불복 프레임으로 예비후보 자격조차 주지 않는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금도 내가 왜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았는지, 고무줄 검증 희생자가 됐는지 그 이유를 모른다”며 “분명한 것은 이러한 부당한 사례가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당 지도자가 원칙과 신의를 지키지 못하고 일관성과 명분이 없으면 당의 공적인 시스템이 무너지고 공정성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다행히도 나보다 앞서 용기 있게 기득권 거대양당 독점구조를 허물고 제3지대에서 진짜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 나선 분들이 있어 이들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이낙연의 새로운미래 합류를 시사했다. 

與 백종헌 의원, 부산 금정구 재선 도전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를 맡은 백종헌 의원이 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금정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백 의원은 이날 금정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부산과 금정이 키운 백종헌의 모든 역량과 네트워크를 쏟아부어 중단없는 금정발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백 의원은 “금정의 더 큰 내일을 위해서는 선거 때마다 기웃거리고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꼭 필요하다”며 “침례병원 정상화와 금샘로 완전개통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우직하게 해결할 적임자는 백종헌”이라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 △교육‧문화 △지역균형발전 △건강‧행복 등을 키워드로 하는 중‧장기 발전 계획을 약속했다.

한편, 백종헌 의원은 부산대학교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과를 졸업하고 부산 금정구 소재 비철금속업체 백산금속 대표를 지냈다. 2002년 한나라당 후보로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부산시의회 의원으로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4‧5‧6‧7 부산시의회 의원과 제7대 부산시의회 시의장을 거쳐 국민의힘 제21대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등을 맡고 있다. 

자유통일당 “민주당 주철현 사퇴하라…아들 사기대출 의혹”

자유통일당이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시갑) 사과와 국회의원직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통일당은 1일 대변인단 논평을 통해 “수백억 원대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의 아들 주홍원 광덕안정 대표가 2022년 민주당 의원 30명에게 총 3000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금융 범죄로 형성된 자금이 여의도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덕안정이 경영상 위기를 겪던 시기에 법적으로 후원자 익명 처리가 가능한 100만 원씩을 의원 30명에게 후원했다는 것이 예사롭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유통일당 측은 “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인척을 통해 급조한 페이퍼컴퍼니로 책무의 깊은 늪에 빠져 있던 주 대표를 구제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이미 언론보다 등을 통해 포착됐다”며 “주철현 의원은 피해자와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즉각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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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모세 2024-02-09 09:21:31
자유통일당 제대로 말해서 속 시원하다

사퇴하라 2024-02-01 22:09:40
국회의원이 자기 사리사욕 채우라고 하는 자리냐? 아들 횡령하라고 민주당 후원하는게 인간이냐? 이번엔 또 치과 프랜차이즈 차리려고 국회의원 나오는거 다 안다! 이번에 안되면 아들 구속이니까 비상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