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준우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고배당주 ETF’가 순자산총액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지난 2일까지 ‘ARIRANG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1200억 원 가량 증가했다. 지난 2일 기준 이 ETF의 순자산총액은 3282억 원이다.
약 한 달이라는 기간 순자산총액이 약 31% 가량 늘어나는 등 올 들어 해당 ETF에 폭발적인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상승세의 배경에는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계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저평가 섹터로 여겨지던 금융, 에너지, 유틸리티 분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해당 분야 종목들을 다수 담고 있는 ‘ARIRANG 고배당주’ ETF가 수혜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ETF의 구성 종목을 보면, 금융 섹터가 약 62.5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외 최근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아’와 대표적 ‘저PBR’ 유틸리티 기업으로 알려진 ‘한국가스공사’ 등이 비중 상위 10개 종목에 편입돼 있다.
윤준길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작년부터 국내 주요기업들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에 안착할 경우 ARIRANG 고배당주 ETF의 매력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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