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질임금 1.1%↓…고물가에 2년 연속 줄어 [정책오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지난해 실질임금 1.1%↓…고물가에 2년 연속 줄어 [정책오늘]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4.02.29 2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조 규모’ 공급망 기금채권 국가보증동의안 국회 통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기자]

지난해 실질임금 1.1%↓…고물가에 2년 연속 줄어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실질임금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5만4000원으로, 전년(359만2000원)대비 1.1% 감소했다. 

실질임금은 근로자들이 받는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한 값으로 물가가 반영된 임금의 실질적 가치를 나타낸다. 

지난해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그 전년도에 비해 2.5% 상승한 396만6000으로 집계됐으나, 소비자물가지수가 3.6%로 가파르게 오르며 실질임금이 감소했다. 물가상승률은 2022년도(5.1%)보다 둔화한 수치지만, 임금 상승률이 더 크게 둔화돼 실질임금 감소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작년 12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43만3000원으로 전년 동월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472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했으며, 임시일용근로자 임금은 186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3.8%증가했다.

올해 1월 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수는 1980만8000명으로, 작년 1월 대비 25만3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도소매업 순으로 종사자가 증가했으며,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은 감소했다. 

 

‘5조 규모’ 공급망 기금채권 국가보증동의안 국회 통과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위해 최대 5조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공급망안정화기금 재원 마련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지급 보증될 규모는 총 5조 원이다. 

조성된 자금은 오는 6월 27일 ‘공급망기본법’이 시행되는 하반기부터 한국 수출입은행을 통해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 중앙부처가 인정하는 핵심품목 사업 및 공급망 위기 대응 분야 등에 지원된다.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보증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기금정책과 운용방안을 수립하고, 국내외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전절차를 조속히 매듭지을 것”이라며 “하반기 중 자금이 집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 밝혔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