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리 더 깐깐해진다…200억이상 공동대출 중앙회 심사거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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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리 더 깐깐해진다…200억이상 공동대출 중앙회 심사거쳐야
  • 우한나 기자
  • 승인 2024.03.05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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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형토지신탁대출에도 중앙회 공동참여
대체투자, 향후 5년간 적정 수준으로 관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우한나 기자]

새마을금고 CI.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 CI.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관리를 위해 앞으로 관리형토지신탁대출과 부동산공동대출 취급기준이 강화된다. 또한 대체투자 비중은 향후 5년간 적정 수준으로 축소 관리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와 행정안전부는 5일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새마을금고 여신관리 강화 방안과 대체투자 기본운용계획을 논의했다. 

중앙회는 우선 새마을금고 경영혁신방안 이행과 여신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관리형토지신탁대출(이하 관토대출)과 부동산 공동대출 취급 기준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새마을금고가 시행하는 모든 관토대출과 200억원이상 공동대출에는 중앙회가 반드시 공동투자로 참여해 심사후 취급할 수 있도록 내규에 반영키로 했다. 또 대출금액이 200억원 이하라도 70억원 이상 공동대출은 중앙회의 사전검토를 거쳐 진행하고, 강화된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쪼개기 대출’ 등을 막기 위해 전산상 필터링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관토대출과 부동산 공동대출의 사업성 평가도 강화된다. △착공지연 △공사중단 △준공지연 △분양률저조 등 부동산개발사업의 부실 단계별 부적정 평가 기준을 현실화해 개별금고들이 대손충당금에 반영토록 지도키로 했다.

아울러 그간 문제로 지적되던 대체투자 ‘셀프심사’를 방지하기 위해 신규 대체투자는 운용부서와 독립된 리스크부문에서 직접 심사키로 했으며, 기존 700억원 초과 투자건만 심의하던 대체투자심사위원회는 앞으로 300억원 초과 투자건까지 심의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향후 5년간 대체투자 비중도 점진적으로 축소 관리된다. 새마을금고는 작년 7월 이후 신규투자를 이미 잠정 중단했는데 올해 분야별 대체투자 한도를 전반적으로 하향하는 등 잠재적 리스크에 대비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의 신뢰 회복과 건전성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경영혁신안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보험·저축은행 담당)
좌우명 : 아는 것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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