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청문회, 수십여 비리 의혹 해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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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청문회, 수십여 비리 의혹 해명 ´주목´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01.21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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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신경전 치열…˝기필코 낙마해야˝ VS ˝국민이 판단할 몫˝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1일 본격 시작하는 가운데 여야 신경전이 치열할 예정이다.

먼저, 민주당이 의혹하는 제기는 수십여 건에 이른다.

일일이 나열하면, 장남 증여세 탈루, 삼녀 삼성물산 취업 특혜 의혹, 1995년 분당 아파트 위장 전입, 육군 복무 장남 97일 휴가 사용, 2011년 책 출간시 공저를 단독 저서로 표기, 수원지법원장 당시 검찰에 골프장 부킹 부탁, 헌법재판관 재직 6년간 국외 출장 중 5회 부인 등 가족 등반, 2007년 장윤석 의원에게 10만원 정치후원금, 교통사고 상급 병실 입원비 보험사에 떠넘긴 의혹, 출장비로 구매한 비행기 좌석을 등급을 낮춰 차액을 현금화 시켰다는 의혹 등이다.

이외에도 부천지원방 시절 고교 동문 변호사가 맡은 조직폭력배 구속적부심 석방에 영향력 행사,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헌재 연구관 동원, 휴일 집근처서 400여만원 업무추진비 사용, 특정 업무 경비를 매달 약 300만원씩 자기 계좌에 입금, 관용차로 딸 출근, 일제 위안부 피해자 배상청구 사건 각하 의견, 유신시대 긴급조치에 대한 헌법소원 선고를 1년여간 고의로 연기, 친일재산 환수기 헌법에 부합한다는 결정에 일부 합헌 의견 등이 있다.

이중 민주당은 이 후보를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의지로 분당아파트 구입 당시 위장 전입, 잦은 해외 출장시 가족 동반한 점,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동흡 후보자는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해명자료를 통해 "그런 적 없다",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백화점 비리 의혹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각종 논란 거리가 터져 나온데다 법조계 사이에서도 신망을 잃었다는 평을 얻고 있어 이 후보자의 낙마설은 농후하다게 일각의 관측이다.

한편,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 나와 "지금 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이 후보자에게 물어본 것이 아니라 단정을 짓고 있다"며 "오늘과 내일 사이 후보자 본인이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것을 들어보고 그 해명이 정당한 것인지의 여부를 국민이 수준과 시각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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