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취소’ 장예찬 무소속 출마 선언…“정치생명 걸고 결단”
새미래, 비례 1번 양소영·2번 전종묵…최종 13명 후보 순번 발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눈물 흘린 정봉주, 당 결정 수용…“재도전 멈추겠다”
과거 발언 논란으로 서울 강북을 지역구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이 당의 결정을 수용키로 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년 열정적 재도전을 멈추려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부족했던 제 소양에 대해 깊은 사죄를 드린다”면서 “열정만으로 살아온 과거 발언들이 지울 수 없는 그림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족한 것들을 모래주머니처럼 감고 살더라도 민주당의 강한 무기가 되길 희망했다”면서 “특히나 검찰 독재 세력과의 전쟁에서 정봉주는 그 선봉을 지킬 책무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6년의 세월 동안 수 차례 정치적 도전이 좌초됐고,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몇 가지 허물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면서 “그러나 저는 이 고통을 안고 다시 고뇌하고 달리겠다, 더 단단해지고 예리한 무기가 되겠다”고 밝혔다.
유동규, 인천 계양을 출마 포기…“원희룡 당선위해 힘 모아달라”
자유통일당 후보로 22대 총선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출마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출마를 포기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퇴 이유를 “겸허한 자세로 지금 받고 있는 재판에 충실히 임하고자 한다”라고 짤막하게 설명했다.
이어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은 권력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고 기만하면서 나라를 맡기엔 지식 능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원희룡 장관에게 힘을 몰아주셔서 당선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천 취소’ 장예찬, 무소속 출마 선언…“정치생명 걸고 결단”
22대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 후보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8일 부산 수영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장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분한 사랑을 보내 준 수영구민을 위해 정치 생명을 걸고 무소속 출마를 결단했다”며 “수영구 발전을 위해 선수(수영)후사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힘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며 “잠시 당을 떠나지만 주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 철없는 20대 때 남긴 글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구민께서 저의 진심을 받아주시고 청년기의 실수를 포용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새미래, 비례 1번 양소영·2번 전종묵…최종 13명 후보 순번 발표
새로운미래가 18일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13명의 순번을 발표했다.
비례 1번은 새로운미래 양소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다. 2번은 당 영입인재인 조종묵 전 소방청장, 3번은 주찬미 전 육군 중령, 4번은 신정현 전 경기도의원이 자리했다.
그 뒤를 이어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강상훈 성일농장 대표, 홍서윤 전 KBS 장애인 앵커, 이범식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산시지회장, 서효영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 이현주 김대중재단 청년위원장이 5~10번에 올랐다.
후순위인 11~13번에는 남지영 전 대한여한의사회 부회장, 김효은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배복주 전 사단법인 장애여성공감 대표 순이다. 당초 비례대표 명단에는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과 박시종 당 대표 비서실장도 포함돼 있었으나, 두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순위가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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