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테넌트 매출 54%↑…할인 쿠폰 영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홈플러스는 지난달 대형마트 식품 매출과 몰(Mall) 식음료 테넌트 매장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오픈 1년차 점포의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올랐고, 식음료 테넌트 매출은 54% 늘었다. 신선식품의 경우 모든 카테고리 매출이 올랐다. 회사 측은 고물가에 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형마트를 찾아 장을 보는 동시에 식사까지 편리하게 해결하는 고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할인 쿠폰을 사용하면 홈플러스 몰 식음료 매장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5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을 ‘홈플 원(ONE) 등급제’로 개편하면서 마트, 온라인, 몰, 익스프레스 멤버십을 하나로 통합했다. 등급별로 몰을 포함한 홈플러스 전 채널에서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통합 쿠폰’이나 3만 원 이상 결제 시 7% 또는 5% 할인이 가능한 ‘몰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홈플 ONE 등급제 론칭 이후 통합 쿠폰을 이용해 할인을 받은 고객은 145만 명, 몰 할인 쿠폰을 통해 할인을 받은 고객은 15만 명에 달했다. 지난달 기준 통합 쿠폰, 몰 할인 쿠폰 사용 고객은 전월 대비 32% 늘었다. 봄철 외출 증가로 씀씀이는 커졌으나, 높은 물가에 조금이라도 쇼핑 할인 혜택을 챙기려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가 들어선 점도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몰은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메뉴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푸드코트 ‘더 홈 키친’과 ‘쿠우쿠우’,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등 다양한 식음료 앵커 테넌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경 홈플러스 몰마케팅팀장은 “높은 물가로 외식 소비를 줄이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홈플러스를 방문해 먹거리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내·외식 먹거리를 갖춘 홈플러스에서 행복한 봄나들이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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