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원 구상 청구…코오롱ENP, 차이나플라스 2024서 ‘지속가능’ 경쟁력 선봬 [중후장대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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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원 구상 청구…코오롱ENP, 차이나플라스 2024서 ‘지속가능’ 경쟁력 선봬 [중후장대오늘]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4.04.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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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삼성중공업의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의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원 구상 청구

삼성중공업은 화물창 결함으로 선주사 SK해운에 배상금을 지급한 건과 관련, 탑재 화물창 KC-1 설계사인 한국가스공사에 구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

영국 중재법원은 지난해 12월 선주사가 삼성중공업을 대상으로 제기한 배상 청구 소송에서 선주사에 390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중공업은 가스공사와 선박을 공동인수한 후 △선박 인수 원리금은 가스공사가 △화물창 제외 수리 비용은 삼성중공업이 마련하고 △재운항 이후 화물창 수리 비용은 공동 부담한다는 내용의 협상을 가스공사와 진행해 왔다.

다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협상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초 SK해운에 3900억 원 지급을 완료했다.

삼성중공업은 승소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법원은 가스공사를 포함해 3사 간 진행한 관련 소송 1심에서 가스공사의 책임을 인정하면서, 가스공사가 삼성중공업(726억 원)과 선주사(1154억 원)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해당 건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4년 6개월에 걸친 국내 소송(1심)에서 (해외 소송과) 같은 쟁점을 다퉈 가스공사의 책임이 100% 인정됐으므로 전액 구상 청구해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ENP, 차이나플라스 2024서 ‘지속가능’ 경쟁력 선봬

코오롱ENP는 오는 26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글로벌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4'(CHINAPLAS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오롱ENP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군 5종을 소개했다. △PA&PBT △POM △TPC-ET △KompoGTe 등이다. 친환경 제품 브랜드 에코(ECHO)도 처음으로 소개한다.

POM(폴리옥시메틸렌) 제품군으로는 △바이오 폐기물 원료를 사용한 ECHO-B △포집한 탄소를 사용한 ECHO-LC △그린수소를 활용한 ECHO-E 등이 전시됐다. 

컴파운드 제품군에서는 ECHO-R을 출시했다. 산업현장 스크랩(PIR), 생활폐기물 재생원료(PCR) 등을 사용한 상품이다.

한화시스템,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지상 훈련장 구축

한화시스템은 도산안창호급 잠수함(KSS-III Batch-I)의 모의 훈련을 위한 전술훈련장 구축 작업을 지난달 말 마치고 본격 운용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장은 지상에서도 잠수함 훈련이 가능하도록 잠수함 내부와 한반도 주변 해양·수중·음탐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점이 특징이다.

훈련장 내 훈련실은 도산 안창호함에 탑재된 전투체계(CMS)를 그대로 옮겨 왔다. 다기능 콘솔, 항해 콘솔을 실제 전투지휘실과 동일하게 구성·배치했고, 센서와 무장 등 시뮬레이터 또한 전장 상황을 그대로 모사하도록 개발했다. 또, 인공지능(AI) 등을 적용해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훈련 진행이 가능하다.

이번 훈련장은 순수 우리 기술만으로 개발 및 구축됐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잠수함 전투체계와 전술훈련장을 함께 공급하는 패키지 수출 등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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