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조정식에 친명 정성호까지…국회의장 ‘선명성’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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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조정식에 친명 정성호까지…국회의장 ‘선명성’ 경쟁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4.04.25 14: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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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후보 앞다퉈 “‘기계적 중립’만 지켜선 안돼”
조정식 “민주당 구성원 불신시, 의장 던질 각오로 임해야”
박상병 “총선 민심 尹 정권 심판…추미애, 각 세운 당사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 뉴시스
6선 고지에 오른 민주당 추미애(경기 하남갑) 당선인과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경기 양주) 의원 등이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다. ⓒ 뉴시스

22대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민주당 내 국회의장직을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후보 간 선명성 다툼에 때아닌 국회의장 중립 논란도 번지고 있다.

유력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는 6선 고지에 오른 추미애(경기 하남갑) 당선인과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경기 양주) 의원 등이다. 

입법 활동에 있어 국회의장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국회의장은 상임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에 안건을 상정하는 ‘국회의장 직권상정’ 권한도 가지고 있다. 

국회의장은 국회법 20조2항에 따라 재직하는 동안 당적을 가질 수 없다. 해당 조항은 통상 정파에 치우치지 않은 중립적 국회 운영을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국회의장 유력 후보군이 연이어 ‘기계적 중립’에 반하는 입장을 표하고 있어 정치권 주목을 끌고 있다. 

추미애 당선인은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기계적 중립, 협치가 아니라 민심을 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제1야당의 입장을 더 반영하겠다는 뜻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조정식 의원은 22일 같은 방송에서 ‘국회의장 중립 의무’에 대해 “민주당이 배출한 의장이고 민주당이 다수당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적을 내려놓은 중립적 위치에 있지만, 의장을 배출한 민주당 내 소속 구성원, 소속 의원 과반수 이상이 불신하는 상황이 되면 언제든 의장직을 던질 각오를 갖고 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민주당 내 여론을 중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5선에 성공한 정성호 의원은 23일 “기계적 중립만 지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민주당 출신으로서 다음 선거에서의 민주당 승리 이런 측면에서 보이지 않게 깔아줘야겠다”고 전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24일 <시사오늘>과 통화에서 “총선 민심이 윤석열 정권 심판이었던 만큼 그 뜻을 관철할 적임자로 추미애 당선인이 유력하다”며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각 세운 당사자인 만큼, 입법부 위상을 높일 후보”라고 전했다.

당초 추미애 대 조정식 양강구도로 진행될 것 같았던 국회의장 경선은 정성호 의원이 가세하며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정 의원은 5선으로 6선인 후보들에 비해 선수는 밀리지만, ‘친명’ 색채가 확실한 후보다. 조정식 의원은 이재명 지도부에서 사무총장으로서 이 대표와 호흡을 맞춘 친명계이지만, 이 대표와 정 의원만큼 인연이 깊지 않다. 

추 당선인이 지난해 6월 문재인 정부에서 2020년 말 자신의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했다고 폭로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개 저격한 것에 대해 당내 일부 친문계(親文) 반발이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그의 ‘윤석열 정권 탄생 1등 공신’ 이미지가 완전히 희석되지 않은 점도 부정 요소로 꼽힌다. 

박 평론가는 ‘정성호 의원 국회의장 출마 선언’과 관련해선 “정성호 의원이 확실한 친명계인 만큼 특정 정파가 독식한다는 부정적 여론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세 사람 외에도 5선에 성공한 김태년·우원식·안규백·윤호중 의원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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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2024-04-27 01:52:03
윤호중이재정의원아 십년피해자 이매리에게 용서받지못했다 시간만 끄니 국회의원 물러나라. 윤지오만 물푸레기금 2300만원도 주고 사람차별하냐? 정정보도했냐? 이매리
악의적인기사들 200개 정정보도했냐? 국회의원들? 퉤퉤
메디트와 김병철판사님이 좋다는데 불복하니 가중처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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