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한 갈등 점입가경…당이 하나 되긴 틀렸다”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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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한 갈등 점입가경…당이 하나 되긴 틀렸다” [정치오늘]
  • 이윤혁 기자
  • 승인 2024.07.0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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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이재명 중심으로 정권교체 길 찾겠다”…최고위원 출마
조국, 당대표 연임 도전…4일 사퇴하고 후보등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1일 오후 부산 영도구 조승환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 중·영도 지역구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1일 오후 부산 영도구 조승환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 중·영도 지역구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원·한 갈등 점입가경…당이 하나 되긴 틀렸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나경원 의원은 1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을 둘러싼 장외 설전이 격화되는 것에 대해 “원·한 갈등이 점입가경”이라고 전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식적인 수준의 상호 검증과 비판을 넘어 이제는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며 “성숙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습 불가능한 계파 갈등까지 전 국민 생중계를 하고 있다”며 “동료 의원 동원해 저격수로 내세워서 상대를 헐뜯고 조롱하는 정치가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고 ‘원팀’ 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쭉 가면 둘 중에 어느 한 분이 당 대표가 된다 한들 당이 하나가 되긴 틀렸다”며 “분열과 상처뿐인 당 대표가 불가피하다. 보나 마나 2014-2016년 새누리당 시즌2”라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당원과 국민의 신중한 고민이 너무나도 필요하다”며 “당원과 국민께서 우리 당의 균형추가 돼 달라. 이대로 당이 또 찢어지고 갈라져서 오합지졸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이재명 중심으로 정권교체 길 찾겠다”…최고위원 출마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1일 “민주당의 집권 준비를 책임지는 집권플랜본부장이 되겠다”며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민심의 지원과 강력한 대선주자를 가진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 집권준비의 출발"이라며 "당대표와 협력해 집권 준비를 담당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당원 주권, 정책 협약, 예비 내각을 집권플랜 3대 과제로 제시하며 최고위 산하에 3대과제 등을 추진할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하고, 최고위원 2년 임기 내 정권교체의 길을 찾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은 “반성과 혁신 없는 무기력한 여당은 낙제점 대통령과 누가 더 가깝냐, 채해병특검을 어떻게 뭉갤거냐를 놓고 이전투구 중”이라며 “그들의 국민배신 전당대회는 총선패배에 이어 정권패망을 확인사살하는 마이너리그의 막장드라마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당원들을 향해 “이재명 대표를 더 단단하게 해주시고, 일 잘하는 최고위를 구성해 달라”며 “집권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 당대표 연임 도전…4일 사퇴하고 후보등록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대표직 연임에 도전한다.

조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의사를 전했다.

조 대표는 오는 20일 열리는 전당대회의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4일 현 대표직을 내려놓고 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다.

새 대표 선출 전까지 조국혁신당은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며 권한대행을 누가 맡을지는 오는 3일 최고위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다.

조국혁신당은 전당대회에서 대표 1명과 최고위원 2인을 선출한다.

조 대표는 당에서 영향력이 압도적인 만큼 연임이 확실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창당대회에선 당원 추대 형식으로 뽑혔다.

다만,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조 대표가 상고심에서 실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차기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조국혁신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표 궐위 시 최고위원 중 다득표자가 대표의 잔여 임기를 승계하는 내용 등을 담은 당헌·당규 제·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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