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당대표 연임 도전…4일 사퇴하고 후보등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나경원 “원·한 갈등 점입가경…당이 하나 되긴 틀렸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나경원 의원은 1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을 둘러싼 장외 설전이 격화되는 것에 대해 “원·한 갈등이 점입가경”이라고 전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식적인 수준의 상호 검증과 비판을 넘어 이제는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며 “성숙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습 불가능한 계파 갈등까지 전 국민 생중계를 하고 있다”며 “동료 의원 동원해 저격수로 내세워서 상대를 헐뜯고 조롱하는 정치가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고 ‘원팀’ 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쭉 가면 둘 중에 어느 한 분이 당 대표가 된다 한들 당이 하나가 되긴 틀렸다”며 “분열과 상처뿐인 당 대표가 불가피하다. 보나 마나 2014-2016년 새누리당 시즌2”라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당원과 국민의 신중한 고민이 너무나도 필요하다”며 “당원과 국민께서 우리 당의 균형추가 돼 달라. 이대로 당이 또 찢어지고 갈라져서 오합지졸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이재명 중심으로 정권교체 길 찾겠다”…최고위원 출마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1일 “민주당의 집권 준비를 책임지는 집권플랜본부장이 되겠다”며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민심의 지원과 강력한 대선주자를 가진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 집권준비의 출발"이라며 "당대표와 협력해 집권 준비를 담당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당원 주권, 정책 협약, 예비 내각을 집권플랜 3대 과제로 제시하며 최고위 산하에 3대과제 등을 추진할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하고, 최고위원 2년 임기 내 정권교체의 길을 찾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은 “반성과 혁신 없는 무기력한 여당은 낙제점 대통령과 누가 더 가깝냐, 채해병특검을 어떻게 뭉갤거냐를 놓고 이전투구 중”이라며 “그들의 국민배신 전당대회는 총선패배에 이어 정권패망을 확인사살하는 마이너리그의 막장드라마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당원들을 향해 “이재명 대표를 더 단단하게 해주시고, 일 잘하는 최고위를 구성해 달라”며 “집권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 당대표 연임 도전…4일 사퇴하고 후보등록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대표직 연임에 도전한다.
조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의사를 전했다.
조 대표는 오는 20일 열리는 전당대회의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4일 현 대표직을 내려놓고 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다.
새 대표 선출 전까지 조국혁신당은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며 권한대행을 누가 맡을지는 오는 3일 최고위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다.
조국혁신당은 전당대회에서 대표 1명과 최고위원 2인을 선출한다.
조 대표는 당에서 영향력이 압도적인 만큼 연임이 확실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창당대회에선 당원 추대 형식으로 뽑혔다.
다만,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조 대표가 상고심에서 실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차기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조국혁신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표 궐위 시 최고위원 중 다득표자가 대표의 잔여 임기를 승계하는 내용 등을 담은 당헌·당규 제·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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