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금 교섭 재개…의견차 넘지 못해
“사측, 현재 파업 규모는 견딜 만하다 판단”
“이달 29일까지 사측에 안건 제시하라고 통보”
“사측, 현재 파업 규모는 견딜 만하다 판단”
“이달 29일까지 사측에 안건 제시하라고 통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수연 기자]
삼성전자 노사 간 임금 교섭이 총파업 시작 후 보름 만에 재개됐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4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사측과 삼성전자 경기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교섭장에서 제9차 임금 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임금 인상률 등 주요 쟁점에서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과 도출에 실패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든 협상이 그렇듯 양측이 입장차를 좁혀가는 과정일 것”이라며 “적은 인원만으로는 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노조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현재 파업 규모보다 2배, 3배가 된다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지금 사측의 입장은 현재 파업 규모를 봤을 때 견딜 만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노조는 전 조합원 임금 5.6%(기본 3.5%·성과 2.1%) 인상과 성과금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지난 6월 노사협의회에서 5.1%(기본 3%·성과 2.1%) 인상을 제시했다.
노조는 타결될 때까지 파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노조는 유튜브 방송에서 “사측 안건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며 “오는 29일까지 사측에 안건을 제시하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파업의 방법은 바뀔 수 있지만, 파업의 끝은 타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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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Hakuna mat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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