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쌍특검법·지역화폐법, 국회 재표결서 부결…자동 폐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이 4일 재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돼 자동 폐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3개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으나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지 못해 최종 부결됐다. 재의요구된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려면 재적(300명)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3개 법안 중 김 여사 특검법은 찬성 194표, 반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채 상병 특검법은 찬성 194표, 반대 104표, 무효 2표로, 지역화폐법은 찬성 187표, 반대 111표, 무효 2표로 부결됐다.
文 전 대통령, 경기도청 방문…김동연 지사와 회동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경기도청을 찾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회동했다. 전직 대통령의 경기도청 예방은 1994년 민선 도지사 선출 이래 처음이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오늘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 참석차 수원을 찾은 문 전 대통령이 행사 시작 두 시간 전인 오후 4시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청사를 전격적으로 찾았다”며 “전직 대통령의 경기도청 예방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강 대변인은 김 지사가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DMZ꽃차’, ‘대성마을 햅쌀’, ‘장단 백목(콩)종자’ 등 세 가지 기념품을 전달했다며 “김 지사가 경기도청을 찾은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평화의 차, 평화의 벼, 평화의 씨앗’은 일종의 ‘평화 염원 3종세트’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좌우명 : 인생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