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기업은행, 4000억 규모 中企 M&A 금융지원 패키지 사업 추진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12일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M&A 활성화 등을 위한 ‘중기 M&A 금융지원 패키지’ 2년차 사업 시행을 통해 투·융자 4000억 원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지원하는 4000억 원 중 투자 2500억 원은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상생도약 펀드’, 중소기업 M&A 지원을 위한 ‘중기성장 M&A 펀드’ 등으로 운영한다. 또 인수금융 형태로 공급되는 대출은 중기 M&A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500억 원 확대해 1500억 원을 지원한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1년차 사업을 통해 투·융자 3000억 원을 지원하고 시장의 뜨거운 호응으로 민간자본 1조 3000억 원이 추가 조성되며 최종 1조 600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 의견을 반영해 시장 친화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되 중소기업 성장 지원 본연의 취지에 벗어나지 않도록 2년차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 시행을 통해 민간자본 추가 유치 등 1조 8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중기 M&A 금융지원 패키지’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주기에 따른 맞춤형 금융지원, 시장에서 소외된 중기 M&A사업 발굴 등 3년간 총 4조 원 시장 조성을 목표로 1조 원의 투·융자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보험금청구권 신탁계약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보험금청구권 신탁 도입 첫날 은행권 최초로 1호, 2호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1호 계약자인 50대 가장은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본인의 사망보험금이 미성년자인 자녀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2호 계약자의 경우,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자녀가 국내 자산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감안해 계약자 본인의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인 은행을 통해 수령 및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생명보험에 가입한 계약자(위탁자)의 사고 시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인 금융기관(수탁자)이 보관, 관리, 운용 후 사전에 계약자가 정한 방식대로 신탁 수익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보험계약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이 유족이나 수익자에게 한꺼번에 지급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오늘부터 보험금 3000만 원 이상이면 누구나 신탁을 활용해 본인이 계획한대로 사망 보험금 지급 계획을 미리 세워둘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사망보험금을 미성년 자녀를 위해 매월 일정액의 교육비와 생활비로 분할 지급하거나, 자녀가 대학에 입할 할 때 목돈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다. 이는 보험금이 계획없이 사용되거나 잘못 관리되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 장치가 될 수 있다.
이날 하나은행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맞춰 사망보험금을 신탁 재산으로 하는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유언대용신탁 분야에서 14년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은행권 최초로 1호, 2호 보험금청구권 신탁 계약까지 체결하며 굳건한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
하나은행의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금융 관리가 필요한 미성년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하고, 법적 분쟁 예방과 효율적인 자산 분배 등 손님별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사망보험금 지급 이후에도 다양한 상품을 신탁으로 운용하며 수익자가 받게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 관계자는 “보험금청구권 신탁 상품 출시를 통해 손님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2010년 4월 금융권 최초 유언대용신탁인 ‘하나 Living Trust' 출시를 비롯해 △치매안심신탁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등을 활용한 자산관리 플랜을 통해 다양한 생활지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2024년도 NCSI 시중은행부문 1위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2024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시중은행 최초로 18회에 걸쳐 시중은행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로 미국고객만족도(ACSI)와 동일한 측정방법을 이용해 대표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고객중심경영’ 철학을 모든 상품 및 서비스·제도 등에 반영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여섯시은행’, ‘점심시간 집중상담’, ‘NPS 관리시스템’ 등 고객 의견을 청취하고 새롭게 제도를 도입해 고객 편의와 만족을 선사했다.
새로운 대면 채널 방식인 ‘여섯시은행’, ‘점심시간 집중상담’ 은 금융소비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강화했다. 채널 혁신을 경험한 고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면서, ‘여섯시은행’과 ‘점심시간 집중상담’은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다.
비대면 채널인 KB스타뱅킹도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고객 리뷰, 설문조사,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견을 수렴했으며, KB스타뱅킹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했다.
또한 은행권 최초로 순고객추천지수(NPS)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 경험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 전략을 수립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고객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며 “이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펀드 서비스 개편
카카오뱅크가 펀드 서비스를 개편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개편 기념으로 연말까지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해 1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 선보인 펀드 서비스는 투자 경험이 없는 고객도 명확하게 상품을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어렵고 낯선 펀드 용어를 직관적으로 변경하는 등 고객이 투자를 쉽게 이해하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결과 출시 8개월 만에 약 600억 원의 잔고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펀드 상품 라인업을 기존 9개에서 23개로 2배 이상 확대한다.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뿐만 아니라 빅테크, 해외채권, 인도, 나스닥 등 트렌드와 투자자의 취향에 맞춰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카오뱅크는 펀드 운용성과, 위험통계지표, 펀드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품을 엄선했다.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내년 중 100개까지 선택 가능한 펀드의 종류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해진 상품 구성에 맞춰, 트렌드 기반 탐색 기능 도입을 통해 고객이 원활하게 상품을 둘러보고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이 '펀드 찾기' 페이지에서 특정 투자 키워드를 선택하면 해당되는 펀드와 1년 평균 수익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T’ 키워드를 선택하면, 반도체 매출 상위 20여 개 글로벌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반도체와 AI에 투자하기’ 펀드와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IT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기’와 같이 키워드에 해당되는 펀드를 모아서 볼 수 있다.
초보 투자자를 위한 펀드 시작 가이드부터 각종 투자 트렌드 정보까지 펀드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유용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펀드에 새로 투자하는 고객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펀드 상품에 가입하고 1만 원 이상 투자하는 고객에게는 5000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캐시백 혜택은 펀드 매수 완료일에 지급된다.
카카오뱅크는 펀드 판매 서비스와 더불어 증권사 계좌 개설부터 국내 및 해외 주식 거래, 공모주 청약 그리고 다양한 금융상품 투자까지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구현함으로써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투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서비스 기능을 개선했다”며 “펀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펀드 상품을 탐색하고 가입함으로써 투자에 대한 자신감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스뱅크-하나카드 Wide,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하나카드와 제휴해 함께 선보인 첫 PLCC 신용카드(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표시신용카드) ‘Wide’의 연회비 10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는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해당 기간 토스뱅크-하나카드 Wide를 신청하고 신청일로부터 2주 내에 발급이 완료된 고객에게 연회비 2만 원을 100% 캐시백한다. 캐시백은 2025년 1월 말께 Wide 신용카드의 결제계좌인 토스뱅크 통장으로 지급되며, 해당 혜택은 토스뱅크-하나카드 Wide를 최초 발급한 고객에 한해 1인당 1회 제공된다.
‘Wide’는 전월 실적 관계없이 국내외 모든 결제에 혜택을 제공해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할 필요를 없게 만드는 ‘단 한 장의 카드'라는 평을 받는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1%의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전월 실적이 40만 원 이상인 경우 할인율이 2배로 증가하여 2%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객은 월 최대 10만 원, 연간 최대 120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세금, 공과금, 상품권 등은 할인 혜택과 전월 실적에서 제외되며 자세한 내용은 토스뱅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드 발급은 토스뱅크 앱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카드 발급부터 배송 진행, 카드 이용실적, 할인혜택 내역, 결제예정금액 및 청구서의 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도 토스뱅크에서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와 하나카드의 협업으로 선보인 Wide 카드는 고객이 복잡한 조건 없이 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이번 연회비 100% 캐시백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인천공항본부세관과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 캠페인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11일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에서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세관 행정 시스템을 갖추고 여행자 휴대품과 수출입물품은 신속, 정확하게 통관시키는 한편 마약, 테러물품, 밀수품 등의 국내반입을 차단해 사회안전과 국민건강을 지키고 있다.
이번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 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코리아듀티프리페스타’ 행사기간 동안 해외여행자의 면세물품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여행자 휴대품 성실 자진신고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 인천공항본부세관 김종호 세관장이 함께 참여해 신한은행 캐릭터 ‘쏠’, 관세청 캐릭터 ‘마타’가 새겨진 키링과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에 대해 알리고 동참해 줄 것을 안내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의 필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자진신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대구 소상공인 위한 보증서대출 출시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사장님 보증서대출’ 상품 신청가능 지역에 대구광역시를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장님 보증서대출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선보인 정책자금 상품이다. 지난 10월 서울과 부산을 시작으로 취급지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날부터 대구 지역 개인사업자 고객도 대출신청이 가능해졌다.
대구 사장님 보증서대출은 대구광역시 소재 사업장을 운영 중인 개인사업자 고객이 지원대상이다. 특히 신용점수(NICE 기준) 595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어 중저신용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포용금융 상품이다.
최저금리는 이날 기준 연 5.33%이며 대출한도는 최대 1억 원이다. 대출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상품 출시로 전국 3개 지방자치단체(서울·부산·대구)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서대출을 제공하게 됐다.
서울과 부산 사장님 보증서대출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등이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대출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 상품은 4년간 연 1.8%p의 이자를 지원하며 부산 상품은 최대 연 1.7%p의 이자를 보전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달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업을 강화해 대구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서대출을 출시했다”며 “향후 취급지역을 확대해 다양한 지역의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정책자금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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