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지난달 20일 한 스님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불쾌한 사건'으로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종교적 이유로 유명 도넛 가게에 들어가지 못한 것을 두고 종교논란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0일, 한 스님은 '종로에 볼일 있어 나갔다가 불쾌한 일을 당했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도넛 가게에 들어가려고 하자 한 아주머니가 '교회에서 운영하는 곳이니 들어오지 말라'며 문전박대를 했다는 것.
이어 "다시 들어가려 하자 삿대질을 하면서 밀쳐냈다"며 "서울 한복판 종로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라고 한탄했다.
또, "누군가 내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요. 머리 깎고 삿대질을 당하는 것도 여간해선 없는 일이라 어이가 없었다"며 "가게에서 벌어진 일에 모두가 방관했으니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고 해당 지점을 맹비난했다.
이와 관련 크리스피 크림 도넛 측은 '불쾌한 감정을 가지고 돌아가신 점에 죄송하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어 "직원과 CCTV를 통해 해당 내용을 확인했다"며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짧은 시간동안 진행된 사건으로 직원이 충분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특정종교를 지지하거나 차별하지 않고, 종교적 신분으로 인한 차별대우를 하지 않는다는 점도 확실히 했다.
스님은 크리스피 크림 도넛의 사과에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를 받았다'고 알렸지만, '아주머니가 직접 사과를 한 건 아니다'며 '이 문제는 다른 지면을 통해 다시 제기할 생각'이라고 불쾌한 감정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드러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저런 맹신과 아집은 예수께서도 싫어한다", "점포 직원이나 매니저는 뭐했냐", "스님이 받았을 상처가 느껴진다" 등 여전히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이와 관련 크리스피 크림 도넛 측은 7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스님이 페이스북으로 문제를 제기하셔서 우리도 페이스북으로 사과를 남긴 것"이라며 "직접 연락을 주시면 적극적으로 해결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일로 고객 응대에 대한 교육도 다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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