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신한카드-롯데백화점·롯데면세점, 금융·비금융 서비스 결합 맞손...우리금융, 글로벌 ESG 보고서 경진대회 대상 [은행·핀테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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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신한카드-롯데백화점·롯데면세점, 금융·비금융 서비스 결합 맞손...우리금융, 글로벌 ESG 보고서 경진대회 대상 [은행·핀테크오늘]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4.11.27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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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지난 26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Data 기반 사업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왼쪽에서 첫 번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정준호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김주남 대표이사가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지난 26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Data 기반 사업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왼쪽에서 첫 번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정준호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김주남 대표이사가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신한카드-롯데백화점·롯데면세점, 금융·비금융 서비스 결합 맞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신한카드(사장 문동권), 롯데백화점(대표이사 정준호), 롯데면세점(대표이사 김주남)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Data 기반 사업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은행과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기반 확대를 위한 공동마케팅 추진 △Data 기반 사업경쟁력 제고 △외국인 특화 솔루션 발굴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 서비스, 채널 등 다양한 노하우를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기반을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종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고객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7월 CJ프레시웨이와 식자재유통 플랫폼 연계 BaaS(Banking as a Service)기반 금융솔루션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11월 20일 현대제철 철강 유통 플랫폼 입점 판매업체들을 위해 BaaS형 공급망금융 ‘비대면 판매론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이종산업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금융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ESG 보고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우리금융 ESG 보고서 홍보 이미지.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 글로벌 ESG 보고서 경진대회서 대상 수상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지난 6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세계적인 권위의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드’ ESG Report 부문에서 대상(Platinum)을 수상하며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드’는 세계적 마케팅 조사기관인 미국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관하는 글로벌 시상식으로, 포츈 500대 기업을 비롯한 전 세계 1000여개 기업과 정부기관 등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적합성(Perceived Relevance) △전달력(Overall Narrative) △명확성(Message Clarity) △디자인(Overall Visual Design) △첫인상(First Impression) 등 총 6개 평가항목 중 5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총 99점(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특히 가장 우수한 100개 보고서를 선정하는 ‘Top 100 Awards’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작에는 △‘TCFD 리포트’를 통한 그룹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및 구체적 실천 전략 △실질적 민생금융 지원 통한 상생금융 실천 △기업 밸류업 활동 강화 등 차별화된 정보가 상세히 담겨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의 ESG성과 확산을 위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에게 명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카드매출 바로 입금 서비스 홍보 이미지. ⓒIBK기업은행 

기업은행, 소상공인 지원 ‘카드매출 바로입금 서비스’ 출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확대를 위해 ‘카드매출 바로입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카드매출 바로입금 서비스’는 카드결제 후 입금까지 2~5일 소요되던 카드결제대금을 별도 비용 없이 카드가맹점에게 즉시 입금해주는 서비스이다. 이번 서비스는 카드매출 발생 즉시 대금을 받을 수 있어 소상공인의 자금 공백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카드사별 입금내역과 매출을 일일이 대조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결할 수 있어 1인 사업자나 인력과 시간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업무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매출 바로입금 서비스’는 직전년도 매출액 30억원 이하 사업자이면서 IBK BOX POS 또는 KIS정보통신의 POS기를 통해 결제된 건당 50만원 이하 매출인 경우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가입을 위해 IBK BOX POS 가입, 비대면 사전점검, 채권양도계약 등이 필요하다.

기업은행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신청 절차를 구축해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직전년도 매출액 3억 원 이하 사업자는 비대면으로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고 3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사업자는 비대면 신청 후 가까운 기업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채권양도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서비스 신청 및 가입자격 확인은 IBK BOX POS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본 서비스는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은행의 가치금융을 실천하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휴VAN사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BK BOX POS는 별도의 카드결제기 없이 스마트폰에 앱에서 신용카드 결제, 각종 페이 결제, 현금영수증 발행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설치·유지비 등 이용수수료가 없어 소상공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5만 명의 사업자가 이용 중이다.

 

아이부자 앱 리뉴얼 예시 이미지. ⓒ하나은행

하나은행,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앱’ 리뉴얼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알파세대를 위한 체험형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앱’을 리뉴얼 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2021년 6월 출시된 하나은행 모바일 앱 ‘아이부자’는 부모 회원과 자녀 회원이 함께 이용하는 국내 최초 ‘금융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 서비스로, 자녀 회원은 ‘아이부자 앱’을 통해 용돈을 받을 수 있고 ‘모으고·쓰고·불리고·나누는’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며 올바른 금융 습관도 형성할 수 있다.

이번에 리뉴얼된 ‘아이부자 앱’에는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됐으며,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이 새롭게 구축됨으로써 부모 회원과 자녀 회원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비금융 콘텐츠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아이부자 앱을 통한 ‘QR·바코드 결제’, ‘온라인 직접결제’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기존 ‘아이부자 충전형 선불카드’가 큰 호응을 얻어왔던 만큼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아이부자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자녀 회원이 재학 중인 학교의 급식표, 시간표 등을 ‘아이부자 앱’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신설했으며, △퀴즈 풀기 △걷기 챌린지 △습관 챌린지 등 참여형 리워드 활동을 추가하여 아이부자 앱의 다양한 혜택을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본부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로 부모 회원과 자녀 회원이 아이부자 앱에서 더 많은 것을 공유하고 교감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부자 앱이 자녀들의 올바른 금융 습관과 생활 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용하는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부자 앱’은 지난 5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외국인 가입을 시행하는 등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한 서비스 개편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현재 자녀 회원 78만 명을 포함해 전체 가입자 수는 160만 명으로 증가하는 등 자녀를 위한 필수 금융 앱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 오피스 내부 모습.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와 협력 강화

카카오뱅크가 첫 지분 투자처인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와의 협력을 강화해 ‘K-금융 세계화’에 본격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와 금융 컨설팅(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그랩과의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슈퍼뱅크에 10%의 지분을 투자를 단행했다.

슈퍼뱅크는 동남아 최대 슈퍼앱이자 IT 플랫폼인 그랩과의 강력한 제휴,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공식 런칭 5개월 만에 25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 다른 디지털 은행들이 고객 수 100만 명 달성에 6개월에서 1년 가량 걸린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속도다.

슈퍼뱅크는 주요 주주사인 그랩의 생태계(ecosystem)를 활용해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그랩 앱을 통해 바로 슈퍼뱅크 계좌를 개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랩 푸드, 그랩 바이크 등 그랩의 다양한 서비스의 결제 수단으로 슈퍼뱅크 계좌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슈퍼뱅크 고객 중 절반 이상은 계좌를 그랩 앱에 연결할 정도로 그랩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 지분을 취득한 이후, 슈퍼뱅크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상품 및 서비스, UI·UX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왔다. 대고객 프로모션 분야에서도 협업해 추첨을 통해 슈퍼뱅크 고객에게 MMA2024(멜론뮤직어워드) 티켓과 자카르타-서울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현재 진행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컨설팅 계약을 통해 슈퍼뱅크의 신규 금융 상품 출시를 위한 자문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뱅킹 성공 노하우와 서비스 기획 역량을 활용해 슈퍼뱅크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슈퍼뱅크의 신규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양사가 협업해 서비스 콘셉트 확정, 디자인 및 개발 등 상품 출시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슈퍼뱅크는 카카오뱅크의 아이디어가 담긴 신규 금융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 상품 기획 및 개발 과정에 본격 참여함으로써 동남아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슈퍼뱅크의 자체 경쟁력 향상을 통한 투자 수익 확대와 더불어 향후 다양한 해외 금융사와 협업 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시험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슈퍼뱅크와의 금융 컨설팅 자문 계약은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보다 깊이 있고 전략적인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뱅크 브랜드 영향력을 키우고 대한민국 금융의 기술력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가 출간한 머니북 수익금 기부처 예시 이미지. ⓒ비바리퍼블리카

토스, ‘머니북’ 수익금 3억 금융소외층에 기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지난 5월 출간한 <더 머니북(THE MONEY BOOK): 잘 살아갈 우리를 위한 금융생활 안내서>(이하 머니북) 수익금 3억 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머니북은 지난 5월 토스가 앱 내 콘텐츠 서비스인 ‘오늘의 머니 팁’과 브랜드 미디어 ‘토스피드’의 글을 엮어 펴낸 책으로,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등에 오르며 출간 6개월여 만에 20쇄를 돌파했다. 토스는 출간 당시 판매 이후 생기는 수익금을 모두 금융소외층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토스는 최근 이 약속에 따라 1차 수익금 3억 원을 경계선지능인, 시니어, 시각장애인 등에 전달했다.

먼저 전문적 지원이 필요한 청년 경계선 지능인들을 위해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밈센터)에 70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상담지원 사업 공간 마련과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교육 장비 구매에 사용됐다. 더불어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에도 3000만 원을 전달했다. 해당 금액은 청년문간밥상 정릉점과 이화여대점을 청년 경계선 지능인의 사회참여를 돕는 상생일터로 바꾸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에는 현금 1억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전국 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은퇴 금융교육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에 활용된다. 토스는 시니어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 기금은 시각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머니북 오디오북 및 점자도서 제작·배포에 사용된다. 이와 같은 접근성 강화 노력은 시각장애인들이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더 큰 자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수익금 기부 외에 도서 기부도 병행했다. 판매에 앞서서는 고용노동부의 구직단념청년 지원 프로그램인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 청년과 토스씨엑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금융취약계층 교육 대상자들에게 총 700권의 책을 전달했다. 이후 재정적 독립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청년재단에 머니북 5000권을 기부하고, ‘청년의날’ 행사 현장에서 배포했다.

토스 관계자는 “현명한 금융생활을 위한 안내서로 출발한 머니북이 수익금 기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드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맞춤형 지원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한 이번 기부가 더 큰 사회적 변화를 일으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금융지주·정무위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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