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화’ 결실 본 현대무벡스…지난해 영업익 246억 원 ‘6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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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화’ 결실 본 현대무벡스…지난해 영업익 246억 원 ‘6배 껑충’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5.03.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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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년比 493% 급증…글로벌 사업 확장·운영 효율화 결실
현대엘리베이터와 그룹 쌍두마차 우뚝…현정은 회장 혜안 통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무벡스 청라R&D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AGV(무인이송로봇)를 검수하고 있다
현대무벡스 청라R&D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AGV(무인이송로봇)를 검수하는 모습. 사진은 본문과 무관. ⓒ 현대무벡스

현대무벡스가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글로벌 사업영토 확장과 신사업 진출 등 사업다각화, 운영 효율화 조치 등이 주효했단 평가다. 올해도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앞세워 지속 성장에 나서겠단 포부다

19일 현대무벡스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3% 오른 246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 오른 3414억 원, 당기순이익은 540% 급증한 269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무벡스는 글로벌 사업 확장 노력을 통해 공급망 차질 위기를 극복하고, 연이은 북미·호주 등에서의 대형수주 성과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단 입장이다. 해당 현장들을 중심으로 국내외 수주 수행이 진전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었단 설명이다.

신규 수주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지난 2023년 연간 수주액 4000억 원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엔 4200억 원을 달성하며 최대 수주액을 경신했다. 지난해엔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공장 △글로벌 배터리 소재사 미국 양극재공장 △미국 애리조나 배터리 팩 공장 등에서의 스마트 물류 구축 사업과 호주 시드니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사업 등이 대표 성과로 꼽힌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현대무벡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 주력 계열사로 스마트 물류, 지하철 스크린도어, IT서비스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지난해엔 글로벌 사업영토 확장과 함께 타이어, 2차전지, 제약·바이오, 유통, 택배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른 성과를 냈단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무벡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해외 신규 시장을 적극 발굴하는 동시에 타사 설비 회수와 노후 설비 교체 등 서비스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주력 사업의 한 축인 ‘지하철 스크린도어’는 호주 시드니 지하철 수주 이후로 글로벌 확장성이 주목된다. 이외 청라R&D센터를 중심으로 AI·로봇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기술 고도화와 운영체계 고도화를 집중 추진한다.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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