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 앞장 서는 현정은 회장…현대그룹, 카페·합창단 운영에 스포츠 지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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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 앞장 서는 현정은 회장…현대그룹, 카페·합창단 운영에 스포츠 지원까지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5.02.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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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에 장애인 채용 카페 오픈
다양한 직종에 장애인 고용 확대 조치
현정은 회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사내복지 카페 엘리스 오픈식 모습.
현대엘리베이터 사내복지 카페 엘리스 오픈식 모습. ⓒ 현대그룹

현대그룹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새해부터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한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함이다. 특히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회사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최근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무벡스 등 주요 계열사 사업장에 장애인을 고용한 사내 복지 카페를 잇달아 개장했다. 

우선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22일 충주캠퍼스 본관 1층에 ‘엘리스 카페’(ELLIE’s Cafe)를 열었다. 엘리는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을 친근하게 일컫는 애칭이기도 하다. 개장식엔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 장애인 바리스타에게 사원증을 걸어주며 입사를 축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현대무벡스도 지난달 23일 청라R&D센터 1층 로비에 ‘카페 웨이브466’(WAVE 466)을 오픈했다. 도로명 주소 파랑로 466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도익한 현대무벡스 대표이사 등 현대무벡스 임직원들은 개장 첫날 쿠키와 음료를 함께하며 장애인 직원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해당 두 카페는 장애인 바리스타 4명이 각각 운영을 담당한다. 임직원들의 복지와 편의를 위해 다양한 음료도 마련됐다. 엘리스 카페의 경우엔 운영 수익의 일부를 장애인 단체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이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는 배경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 현 회장은 그룹 계열사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독려해 왔고, 최근에는 ESG 경영 실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신년사에선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은 고객의 요구”라며 “ESG 활동은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 내에선 현대아산도 장애인 고용에 나섰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9월 이동원 보치아(장애인 스포츠 종목) 선수를 채용해 대회 출전 등 선수 활동을 지원 중이다.

이외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은 세탁 업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영상디자인 업무 등에 각각 장애인을 투입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장애인 20명으로 구성된 ‘오르락 합창단’을 창단했다. 단원을 직접 고용해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는 평가다.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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