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협회장 ˝남양유업 불매운동…CU·GS도 참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김병묵 인턴기자
남양유업 불매운동이 편의점 업계로 확산됐다.
대기업 편의점 가맹본부의 불공정 거래에 항의하는 일부 점주들이 영업사원의 욕설 파문으로 파장을 일으킨 남양유업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다.
오명석 세븐일레븐 가맹점주협의회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현재 1000여개의 점포가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전날 GS와 CU의 가맹점주들도 전화상으로 동참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불매운동의 배경에 대해 “편의점에도 가맹본부의 밀어내기식 떠넘기기 구조가 일상화 돼있다”며 “남양유업 대리점주들과 같은 을의 입장이라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발주도 하지 않은 상품들을 떠넘기고 본사에서는 반품도 받아주지 않는다”며 “팔리지 않을 경우에는 100% 점주들이 부담하고 버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 회장은 ‘밀어내기를 안 받겠다고 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러면 간접적으로 지원금이 줄어들거나 끊기는 등의 불이익이 돌아온다”며 “지원금이 빠지는 것은 점주입장에서 큰 타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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