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한 존재감, 선명한·유능한 민주당으로 나가자는 결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3선의 전병헌 의원이 선출됐다. 추후 1년 동안 전 의원은 민주당의 원내 운영을 책임질 사령탑 자리에 앉게됐다.
15일 오전 전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19대 국회 제2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125명 중 68표를 얻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그는 당선인사에서 "의원들이 저를 선택해 준 것은 분명한 존재감, 선명한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으로 함께 나가자는 결의라고 생각한다"면서 "127명 의원들의 역량을 한 데 모아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좋은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한길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전폭적 협력과 지원 체제 아래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나아가 '유능하고 일 잘 한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 신뢰를 받는 일에 의원들을 앞세우겠다"고 전했다.
당 대표에 이어 원내대표까지 서울 출신이 선출되며 '호남당' 이미지가 약해지게 됐다. 게다가 최고위원 중에도 호남 연고 인사가 없어 당내 지역색이 옅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4일 전당대회에서 김한길 대표체제를 출범시킨 데 이어 이날 원내대표를 새로 뽑음으로써 당 지도부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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