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발견됐다.
29일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오후 4시 10분께 서울 서강대교 남단 100m부근에서 성재기 씨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성 대표의 수색작업을 벌여왔던 소방당국은 “순찰 도중 수면 위로 떠오른 성재기 씨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도 “시신이 부패되기는 했지만 성 대표라는 것을 알 수는 있을 정도였다”면서 “투신하기 전 입은 셔츠와 바지도 그대로였다”고 설명했다.
성 대표가 발견된 장소는 투신한 장소에서 700m가량 떨어진 곳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성 대표는 “남성연대에 1억 원을 빌려달라”고 호소하며 “부채해결을 위한 모금이 성사되지 않으면 한강에서 투신하겠다”고 예고한 뒤, 다음날 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
성 대표는 ‘여성부폐지운동본부’, ‘반페미니즘남성해방연대’ 등을 창설하며 남성운동 시작했고, 2008년 남성연대 창설해 지금까지 상임대표를 맡아 왔다.
남성연대는 ‘남성도 약자일 수 있다’며 병역의무에 대한 보상, 성매매특별법 개정 등을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성 대표의 시신은 현장 검시 후 영등포구 양평동 1가 소재 국민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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