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깊고 조류 거세 진입조차 못 해
지난 26일 발생한 초계함 천안암 침몰과 관련, 실종자들의 수색 작업이 별 소득 없이 끝났다. 군은 29일 오후 9시 해군 해난구조대 잠수사들이 선체 진입을 시도했으나 조류가 세고 물속이 혼탁해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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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군과 실종자 가족들은 더 애를 타우고 있다. 실종당시 예측했던 최대 생존시간을 이날 오후 8시 이내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아직 포기한것 아니다"면서도 착찹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후 해군 2함대 사령부가 연병장에 장례식에 사용할 천막을 미리 쳐놓자 천막 50개동을 부숴 뜨리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다.
가족들은 "실종자 수색이 완료된 것도 아닌데 장례 준비를 먼저하는 것은 너무 한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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