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원조 친노’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현재 ‘남탓’만 하고 있는 정치계를 꼬집었다.
5일 국민대학교 <북악포럼>에서 '조경태, 소박한 정치를 꿈꾸다'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조 의원은 “선거 패배에서 최악은 남 탓”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조 의원은 “정치는 정정당당하게 해야 한다”면서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지고 상대를 존중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내세웠다.
그는 “현재 남을 비난하는 네거티브 정치는 후진적인 정치며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비판하며 “네거티브용 선거 홍보도 나쁜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선거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유권자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정치는 나라가 통합하고 국가적 이익이 많아져야 하는 방향으로 흘러야 하지, 남을 비난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의 ‘편가르기’ 형태도 비판하며, “'내 편 아니면 나쁜 편'이라고 편을 갈라 갈등을 조장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나라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편을 갈라 사회적 갈등을 만드는 것은 정치인들이 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우리나라는 이제까지 정치다운 정치를 맛보지 못했다”면서 “정치인들 스스로가 반성해야 할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조경태 의원의 최측근은 7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조경태 의원을 보고 있으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각난다"면서 "말투도 비슷하지만 생각하는 것 까지 비슷해, 조 의원의 말을 듣고 있으면 잠시 착각 할 때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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