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재건축아파트 가격 소폭 상승으로 3주만에 보합세(변동률 0%)로 돌아섰다.
당정이 지난 4일 취득세 소급 적용 시점을 8월 28일로 확정했지만, 지방세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구별로는 도봉이 0.1% 로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영등포·강남 (0.05%) △마포·구로(0.04%) △성동(0.01%) 순으로 이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선경 1차와 수서동 한아름 아파트 등 중대형 아파트는 5000만 원 가량 떨어졌으며 영등포 대림동 무림아파트와 신대림신동아파밀리에 문래동 현대1차 등은 1000만 원~2500만 원 가량 하락했다.
또한 △도봉 쌍문 백조 △방학동 신동아1단지 및 동부센트레빌 등은 1000만 원~1500만 원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동작(0.09%) △강동(0.07%) △관악·은평(0.03%) 등은 저가 매수세로 소폭 올랐다. 동작구 상도동 상도엠코타운센트럴파크 등은 새 아파트 수요로 500만 원~3000만 원까지 상승했다.
강동은 명일동 명일삼환과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5단지 등이 1000만 원~1500만 원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 경기도 신도시의 경우 분당은 0.01%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산은 0.01%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일산 서구 주엽동 문촌우성 3단지와 강선 14단지 두산 등이 250만 원~500만 원 올랐으며 △평촌 △산본 △중동 등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6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구별로 동작이 0.38%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양천(0.36%) △서대문·금천(0.35%) △강남(0.34%) △구로(0.32%) △동대문(0.3%) 순으로 이어졌다.
동작은 대방동 현대 2차를 비롯 △상도동 상도엠코타운애스톤파크 △신대방동 경남아너스빌 등이 500만 원~2500만 원 가량 올랐다.
양천은 목동 금호·신시가지3단지·신월동 수명산SK뷰·신정동 동일하이빌2단지 등이 1000만 원~3500만 원의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04%) △평촌(0.02%) △일산(0.01%) 등이 소폭 올랐으며 산본과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김은진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지난주 초 당정이 취득세 소급 적용 시점을 확정하면서 보합세로 돌아서게 됐지만, 아직 국회 통과가 지연돼 아직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