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민주당 문재인 의원,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 여야의 대선주자 급 인물들이 5일 연구모임을 발족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들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문화 개혁에 기여하기 위한 '매니페스토 연구회'를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연구회의 회장직을 맡은 민주당 윤후덕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강석호·김동완·윤명희·이주영 의원, 민주당 김광진·김영환·남윤인순·노영민·도종환·백재현·서영교·원혜영·유은혜·은수미·이낙연·이상민·이석현·장하나·추미애 의원, 그리고 무소속 강동원 의원 등이 참여한다.
김무성, 문재인, 안철수 의원 등 여야를 막론한 핵심 인사들이 참여한 만큼, 창립토론회 축사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매니페스토 연구회는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18대 국회에서 매니페스토 연구회가 구성돼 매니페스토 관련법이 입법화됐다.
그러나 연구회 회장인 윤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의원들이 바뀌면서부터 국회 내 매니페스토 활동이 단절됐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매니페스토란 정당이나 후보자가 당선 이후에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의 구체적인 목표와 실시기한, 이행방법, 재원조달 방안, 추진 우선순위를 명시해 공약으로 제시하는 것"이라며 "이는 더 이상 표를 얻기 위한 헛공약은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고 자신의 가치와 지향, 대안들로 상대방과 경쟁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적인 방식으로 약속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국회 차원의 매니페스토 운동 연구가 중요성하다"며 "매니페스토 운동의 취지와 그 효과를 연구하고 검증하면서 현실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18대 국회에 발의된 매니페스토 관련 법안을 수정·보완해 제도화시켜 선거문화 개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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