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T 사칭 보이스피싱 상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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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T 사칭 보이스피싱 상담 가장 많아
  • 전수영 기자
  • 승인 2014.01.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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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전수영 기자)

▲ 최근 2년 보이스피싱 피해상담 비중 ⓒ국민권익위원회

지난해 KT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상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정부민원을 상담하기 위해 운영 중인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에 지난해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 관련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KT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상담이 총 6168건으로 전체 피해상담의 36.7%를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은행 사칭도 총 2147건으로 12.8%를 차지해 KT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로 걸려온 보이스피싱 피해 전체 상담건수는 1만6822건으로, 전년도 1만8536건보다 8.4% 감소했지만, 피해금액은 23억6000만 원으로 전년도 17억7000만 원보다 33% 증가했다.

반면 2012년도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검·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상담 비중은 2013년도에는 10.5%(1767건)로 전년(20.8%) 대비 10.3% 감소했고,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도 454건으로 전년(5.5%) 대비 2.7%로 감소했다.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 관계자는 “KT 등 새로운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신종 금융사기 수법인 스미싱 피해상담 비중이 늘어나 지속적인 주읙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도 4분기 피해상담 비중을 살펴보면 KT를 사칭한 피해상담 비중은 3분기 대비 46.1%에서 32.8%로 13.3%p 줄어든 반면, 은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상담비중은 3분기에 8.3%(375건)였은 4분기 들어 18.8%(544건)으로 10.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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