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방역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 범위를 확대한다. AI감염 의심 신고가 이어지는 데 따른 대책으로 보인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AI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 범위를 발병농가로부터 3km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행되는 살처분 범위는 발병농가 반경 500m다.

이에 따라 고창은 2개 농가에서 3만2000마리, 부안은 9개 농가에서 10만3000마리가 추가로 매몰된다.

다만 닭은 살처분 확대 대상에서 제외됐다.

권재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닭은 현재까지 AI 감염사례가 없는 점을 고려해 살처분 확대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하지만 앞으로 닭에서 한 건이라도 AI가 확인되면 오리와 같은 기준으로 살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6일부터 20일 사이 총 20만3000여 마리의 오리를 살처분했다.

방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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