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2014년 1월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지난달보다 2p 나아진 109 로 나타났다. 이는 23개월 만의 최고치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014년 1월 중 소비자 심리지수(CCSI)가 109p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의 장기평균치(2003년 1월~ 2013년 12월)를 100으로 두고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소비자들은 가계 재정상황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의 생활형편CSI는 지난달 보다 1p올라 93이 됐고, 생활형편전망CSI는 2p 오른 101이 돼 향후 가정 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지출전망 CSI는 112로 지난달보다 3p 상승했다.
소비자들은 가계 저축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전망한 반면 부채 전망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가계저축은 90으로 나타나면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가계저축 전망 역시 큰 변화는 보이지 않지만 지난달 보다는 1p 상승했다. 반면 가계부채 전망은 2p 낮아진 99를 기록해 부채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부터 새로 조사된 주택가격전망과 임금수준전망은 각각 117과 119로 나타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9%로 3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향후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70.3%), 공업제품(38.1%), 집세(33.6%)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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