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여행객까지 몰려…이용객 역대 최다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설 연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었다. 입국하는 여행객도 많아 이번 연휴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 기간(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천 공항을 이용하는 출국자가 26만7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중국도 춘절 연휴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입국하는 여행객도 늘어 설 연휴 인천 공항 이용객은 61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난 연휴 기간과 가족단위 해외여행이 보편화됨에 따라 설 연휴 기간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전년보다 11.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항공사 관계자는 "연휴가 길지 않기 때문에 가까운 나라를 선호하는 것 같다"며 " 특히 동남아 국가와 괌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한항공의 동남아 노선 이용객은 7만5118명으로 지난해보다 8.9% 늘어난 82%를 기록했고, 아시아나 항공의 동남아 노선 예약률은 97%에 달했다.
괌 노선은 특히 두 항공사 모두에서 100%에 가까운 예약률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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